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은 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48만원 유지했다
-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2026년 영업이익과 ROE 전망치를 크게 상향했다
- 다만 지정학적 이슈 재발 시 업황 둔화로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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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상승세 본격 반영, 업황 호조 지속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iM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일 종가 28만60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67.8%로 분석됐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D램(DRAM), 낸드(NAND)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폭 확대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6조1000억원에서 80조원으로 올렸고,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34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상향했다"며 "2분기와 3분기 D램·낸드 ASP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실적 추정치 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D램 블렌디드 ASP는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낸드 ASP는 60%대 중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 ASP가 15~20%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에는 반도체 부문 직원 성과급 지급용 충당금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용 충당금이 한꺼번에 반영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이 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79조2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충당금이 없었다면 해당 이익 규모가 94조9000억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파운드리 실적 개선으로 영업 적자 폭이 소폭 줄었을 것으로 봤다.
반면 디스플레이(SDC)와 모바일경험·네트워크(MX/NW) 부문 이익은 메모리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iM증권은 올 2분기 SDC와 MX/NW 부문 영업이익을 각각 2000억원, 1조원으로 제시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대폭 상향됐다. iM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액을 728조1200억원, 영업이익을 359조575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 매출액은 800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428조455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8%, 2027년 ROE는 38.7%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5%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기반한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BPS)을 10만3000원, ROE를 49%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예상 ROE가 지난 30년간 최고점이었던 2000년 41%를 넘어서는 만큼 주가순자산배율(PBR) 적용 배수가 4.7~5.0배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48만원은 2026년 예상 BPS에 보수적으로 4.7배를 적용한 수치로 산정됐다. 송 연구원은 "2027년 메모리 가격 상승 지속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모리 업황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2027년 D램 업계 생산 증가율이 올해 25%에서 20% 미만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빅테크 업체들이 현금 부족 상황에서도 유상증자, 특수목적기구(SPV), 합작회사(JV)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강하게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위험 요인도 제시됐다. 송 연구원은 "지정학적 이슈가 재발하고 장기화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과 고금리, 유동성 축소, 경기 약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인공지능(AI)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둔화될 수 있어 밸류에이션 배수와 목표주가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업황과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글로벌 유동성의 전년 대비 증가율 상승도 올해 하반기 재개될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 주가의 중기 상승세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