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후동행카드가 2년8개월 만에 개편됐다.
- 서울시는 8월 말 기존 서비스를 중단하고 플러스 출시를 추진했다.
- 따릉이·한강버스 할인은 새 카드 전까지 한시 중단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비스 내용 아직 확정 못해…테스트 기간까지 3~4개월 이상 걸릴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교통정책으로 꼽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행 2년 8개월 만에 개편 수순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전국 단위 교통카드인 '모두의카드'와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출시 시점은 이르면 10월, 늦으면 연말로 예상된다.
새 카드 출시 전까지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제공되던 따릉이·한강버스 할인 혜택은 한시적으로 중단될 전망이다.
◆ 서울시 기동카, 8월 말 서비스 중단…기동카 플러스 출시 예고
8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카드 출시는 이르면 10월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동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관한 모든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기동카)는 서울시가 출시해 2024년 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서울지하철 1~9호선과 준공영제 서울 노선버스를 기간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액을 좀더 보강하면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와 한강버스도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초기부터 서울시민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가입자 70만명, 일일 이용자 6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같은 기후동행카드의 효용은 올해 1월부터 출시된 전국 교통카드인 K-패스 상위 모델인 '모두의 카드'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모두의 카드는 K-패스처럼 사후 환급되는 방식이지만 정기권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할인율이 기동카와 같아졌다. 그럼에도 기동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포함해 수도권 광역버스, 수도권 전철 및 신분당선과 같은 타 지자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으며 타지자체와의 협의도 쉽게 이뤄지지 못해 사용이 어려웠다.
게다가 K-패스는 기동카와 달리 별도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이 사용하는 한 장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기동카는 경쟁력을 잃어갔다. 이에 따라 기동카는 사업 폐지론도 강하게 떠오르며 서울시는 기존 기동카 서비스를 오는 8월 말부터 중단하고 기동카와 K-패스를 통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에 나선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기동카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며 7월 이후 만료되는 기동카 가입자에 대해서는 재가입 대신 모두의카드 가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동카와 모두의카드의 통합은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와 기동카의 모두의카드 편입 문제를 논의하는 중"이라며 "특별한 쟁점은 없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카드 편입 과정은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기동카 플러스, 출시 늦어질 듯…타 지자체 통합 카드 3~4개월 소요
우선 아직 구체적인 카드의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를 밝힌 시점인 지난달에는 아예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7월 들어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 과정에서도 서울시의 요청 사항이 변경되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카드 서비스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카드 출시에 맞춰 테스트를 하는 기간도 필요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테스트 소요 기간을 특정할 순 없지만 앞서 출시된 타 지자체와 모두의카드 편입 기간을 고려할 때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지자체 교통카드와 모두의카드가 통합된 곳은 경기(더 경기패스), 인천(I-패스), 세종(이음패스), 광주(G-패스), 경남(경남패스), 울산(U-패스), 부산(K패스-동백)이다. 서울의 경우 새로운 교통카드의 명칭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가 채택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시 기동카에 포함된 공공자전거와 한강버스의 할인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다. 성인기준 기본 월 6만2000원인 기존 기동카는 일정 금액을 추가할 경우 공공자전거(3000원), 한강버스(5000원)의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두의카드에는 이같은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해당 서비스도 함께 중단된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와 한강버스 할인 기능을 기동카 플러스에도 포함한다는 방침이지만 카드가 확정돼 출시될 때까지 기다려야할 전망이다.
서비스는 서울시가 요청하는 내용이 그대로 담길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앞서 모두의카드와 지자체 교통카드를 통합한 지자체도 대부분 지자체가 요청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만큼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기동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공공자전거와 한강버스 이용에도 불편함이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타 지자체보다 모두의카드 편입이 늦어지며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조속한 시기에 기동카 플러스를 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