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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왜 "이란 MOU 끝났다" 선언했나…외신 "휴전 붕괴·협상 압박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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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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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이란과의 MOU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과 미국의 공습으로 휴전 합의가 사실상 붕괴됐다고 양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 트럼프는 이란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협상 여지는 남겨 시장은 평화 종료와 긴장 고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FT "이란 미군기지 공격이 결정적 계기"
로이터 "휴전 종료 선언하면서도 협상 여지는 남겨"
시장선 "원유 공급 차질·인플레 재점화 우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했던 양해각서(MOU)에 대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시장은 물론 외교가에도 충격을 던졌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로 평가받던 합의를 스스로 사실상 폐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감정적 표현이라기보다 군사적 충돌 재개와 협상 전략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이 결정적 계기

가장 직접적인 배경은 이란의 추가 군사행동이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을 이유로 이란 군사시설 약 80곳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즉각 보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 직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나로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I think it's over)"며 MOU 종료를 선언했다.

FT는 이번 군사 충돌이 지난달 체결된 휴전 합의를 사실상 무너뜨린 결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이 다시 무력 충돌에 들어가면서 임시 휴전을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발전시키려던 구상 자체가 흔들렸다는 것이다.

◆ 서로 "상대가 먼저 합의를 깼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히 이란의 공격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FT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를 철회하고 ▲추가 제재를 복원했으며 ▲대규모 공습까지 단행한 것이야말로 MOU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과 이후 미군기지 공격을 이란이 먼저 긴장을 고조시킨 증거로 보고 있다.

결국 양측 모두 상대방이 먼저 합의를 깨뜨렸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됐고, 그 결과 MOU는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됐다는 분석이다.

"휴전은 끝났지만 협상은 계속"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MOU 종료를 선언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MOU는 끝났다"고 말한 직후에도 협상 자체는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를 군사적 휴전은 실패했지만 외교적 협상 채널은 유지하겠다는 이중 메시지로 해석했다. 즉 휴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지만, 핵 문제나 향후 관계 정상화를 위한 협상 여지는 남겨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니카 굽타 위즈덤트리 거시경제연구 책임자는 MOU 체결 이후 기대됐던 이란산 원유 공급 재개와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이 흔들리면서 시장에 새로운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가 협상과 강경 대응을 반복하는 이른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결국 물러선다)' 패턴을 보여온 만큼 최종적으로는 협상에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르네 페티메자스 AFS그룹 리서치 총괄도 트럼프가 MOU 종료를 선언하면서도 협상은 계속 허용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며, 그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와 국채금리도 아직 트럼프가 우려할 만큼 급등한 수준은 아니며, 미국이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장기간 이란과 군사 충돌을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강경 발언으로 협상 주도권 확보 의도

트럼프 대통령의 원색적인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그들은 쓰레기들이다", "병든 사람들이다", "그들과 상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이란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로이터는 이러한 표현이 단순한 감정 표출이라기보다 이란에 협상 결렬의 책임을 돌리면서 향후 군사 대응이나 추가 제재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라는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을 전했다.

◆ 시장은 '평화 종료'로 해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평화 프로세스 종료 선언으로 받아들였다.

발언 직후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하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외신들은 종합적으로 이번 MOU 종료 선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으로 휴전이 사실상 붕괴된 현실을 반영한 정치적 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가능성은 열어둔 만큼, 향후 미국과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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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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