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군"...'피스 트레이딩'의 균열과 진성 TAC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월가가 8일 미국·이란 무력충돌 직후 평화 트레이드 종말과 시장 충격을 실시간 평가했다고 했다.
  • 유가 급등과 미 국채금리 상승, 주가 하락이 이란 전쟁 초기와 유사해 향후 증시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대이란 발언과 공습 위협 속에서 유가가 오를수록 이란의 협상 우위와 원유·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과 이란 사이에 다시 무력충돌이 벌어진 직후인 현지시간 8일 월가 분위기를 소시에떼 제네럴의 분석팀은 "또 시작이군(Here we go again)"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월 전쟁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전개됐던 월가의 일명 '평화 트레이드(Peace Trade)'가 호르무즈 해협의 총성으로 다시 충돌을 빚고 있다고 표현했다.

MOU 체결 후 두드러졌던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워 미국 가계의 부담을 덜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성을 누그러뜨려, 부채를 일으켜 인공지능(AI)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빅테크들에게도 단비가 될 것이라던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는 이야기다.

간밤 뉴욕시장 움직임은 이러한 '평화 트레이딩' 되감기의 전형이었다. 전일 아시아 거래에서 뜀박질을 했던 유가는 계속 고도를 높여 장중 한때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고, 글로벌 자금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6%에 다가서는 한편 다우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선제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의 반등으로 나스닥지수 홀로 0.2% 올랐다.

WSJ는 "수시로 비슷한 소규모 충돌이 외교적 노력을 방해해왔지만, 그간 그러한 소동의 대부분은 시장이 쉬는 주말에 벌어져 투자자들이 차분하게 상황을 살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실제 월가는 이번 교전과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가져올 충격을 실시간으로 평가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는데, 그게 확전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이전에도 그러했듯 미완의 형태로 봉합될지 파악하느라 분주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헨앤스티어스의 천연자원 주식 부문 책임자인 타일러 로젠리히트는 "우리는 항상 해결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번 난관은 상당히 크다"며 "어떤 것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리스타드 에너지의 지정학 분석 책임자인 호르헤 레온은 이메일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의 통항이 사실상 멈췄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어떤 성명서보다도 작금의 위험 인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발언에 현혹되지 말라는 조언, 금융시장이 비명을 지를 때면 등장하는 트럼프의 '타코(TACO :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 본능을 간과하지 말라는 조언도 뒤따른다. 이는 다음 랠리 시점을 저울질하며 기회를 엿보는 월가 용자(勇者)들의 주문이다.

에드워즈자산운용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로버트 에드워즈는 "유가 급등과 주식과 국채 가격의 동반 하락세(주가 하락+국채금리 상승)가 맞물린 모습은 이란 전쟁 초기와 유사하다"며 이후 그런 상황은 (트럼프의 TACO로) 반전됐는데 지금 상황도 이를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향후 몇 주 증시가 하락한다면 매수 기회"라고 외쳤다.

실제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시로 공수(攻守) 포지션을 바꾸는 트럼프의 언행은 이번에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 동부 현지시간 8일 새벽 4시, 튀르키예 현지시간 오전 11시 무렵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이란과 양해각서는 끝장났다"고 말했다. 이란 수뇌부를 향해 "그들은 미쳤다. 역겹다. 비열하다. 쓰레기이자 사악한 인간들이다"라는 막말도 아낌없이 쏟아냈다. 미국과 이란이 한바탕 공격을 주고받은 뒤 기자들이 트럼프에게 양해각서(MOU)의 효력과 향후 협상에 대해 묻자, 나온 반응이다.

그리고 미국 현지시간 8일 정오 무렵을 지나자, 트럼프의 어조는 다시 일변했다. 역겨운 쓰레기라고 했던 이란 지도자들에 대해 "그들을 알게 되면서 합리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그들(이란 지도자들)은 이성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전면전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뉴욕 장 마감 후 몇 시간이 흐른 뒤 트럼프는 다시 협박 모드로 기어를 바꿨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에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리는 방금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다"며 "그들이 우리를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20배로 되갚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혁명수비대도 그의 화법을 모르지 않는다. 유가가 뜀박질할수록, 트럼프가 마음 편히 엄포를 놓고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도 줄어들 것이라는 점 또한 잘 안다. 혁명수비대가 이를 잘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유가를 밀어올릴수록 이란의 협상 우위가 복원된다는 것을 혁명수비대도 잘 알기에) 원유시장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

유가가 어느 선까지 올라야 진성 타코(TACO)가 등장할지에 대해 시장은 알지 못하고 어쩌면 트럼프 자신도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의 발작 모멘트를 피하기 위해) 더 자주 어조를 바꾸며 엄포와 협박술의 공간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 [오늘의 차트] 원유시장의 위험 시나리오: 한여름의 패닉바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