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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패배 속 3이닝 버틴 SSG 최민준...후반기 롱릴리프로 반전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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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최민준이 9일 두산전에서 3이닝 1실점 투구했다.
  • 선발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롱릴리프로 3이닝을 책임졌다.
  • 제구 안정과 볼넷 감소가 필요하며 롱릴리프로 팀 불펜에 활력을 줄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우완 최민준이 패배 속에서도 3이닝을 버텼다. 선발 경쟁에서는 한발 밀렸지만, 롱릴리프 역할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민준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0개였다. SSG는 두산에 0-7로 완패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SSG 우완 투수 최민준. [사진=SSG 랜더스] 

이날 최민준은 1군에 콜업되자마자 마운드에 올랐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선발 토머스 해치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최민준을 2이닝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해치가 3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최민준이 등판했다. 예고와 달리 3이닝을 소화했다.  

내용이 완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3사사구가 말해주듯 제구도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선발이 3이닝 만에 내려간 경기에서 3이닝을 책임졌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최민준은 후반기 롱릴리프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2명과 김건우, 김민준, 타게다 쇼타로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경기 제외 선발로 꾸준히 나섰던 최민준은 결국 롱릴리프로 밀렸다. 

최민준은 올 시즌 초반 선발로서 경쟁력을 보였다. 4월 5경기 출전해 23.1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이닝 소화력은 아쉬웠지만, 가능성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기복이 커졌다. 6월에는 단 한 경기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민준은 14경기에서 60.1이닝을 던져 1승 4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기에는 아쉬운 수치였다. 결국 선발 자리를 잃고 말았다. 

다만 롱릴리프는 선발진에 변수가 많은 팀일수록 가치가 높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는 경기에서 최민준처럼 긴 이닝을 맡아줄 수 있는 자원은 필요하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토머스 해치는 7경기 23.1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대신해 후반기 합류하는 페드로 아빌라도 잘 던질 것이란 보장도 없다. 김건우(79.2이닝)와 타케다(66.2이닝) 역시 평균자책점이 각각 6점대, 7점대로 높다. 사실상 최민준은 두 선수보다 이닝 소화력이 떨어져 선발에서 밀린 셈이다.  

[서울=뉴스핌] SSG 우완 투수 최민준. [사진=SSG 랜더스]

결국 롱릴리프 자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보완점도 존재한다. 최민준은 이날 3이닝을 버텼지만 3사사구를 허용했다. 롱릴리프는 무너진 경기를 더 크게 벌어지지 않게 막거나, 추격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스스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키운다면 벤치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선발 자리는 멀어졌지만 마운드에서의 역할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최민준이 롱릴리프에서 다시 가치를 증명한다면 SSG 불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패배 속 3이닝이 후반기 반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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