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두관 전 의원은 11일 송영길 의원을 당대표 후보로 지지하고 최고위원 도전 대신 부울경 총선 기반 재구축에 나서겠다고 했다
- 김 전 의원은 송영길을 위기 때 책임지는 정치인이라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 뒷받침할 원팀 지도부 구성이 이번 전당대회 핵심이라 했다
- 김 전 의원은 부울경에서 최소 13석 확보가 총선·대선 승리 관건이라며 민주당 재건과 인재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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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보호 싸움 당 해치는 파당 행위"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경선에서는 송영길 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최고위원 도전 대신 부울경 총선 기반 재구축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두관 전 의원은 11일 경남 양산시 호포의 한 식당에서 민영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송영길 의원을 당대표 후보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인터넷 방송 등에 두 차례 출연해 송 의원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 송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자리에도 동석하며 공개 지지 행보를 이어왔다.

김 전 의원은 "송 의원은 위기 국면에서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직후 대표직을 내려놓은 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졌을 때 당 부담을 덜기 위해 탈당한 점, 프랑스 체류 중에도 소환 요구에 응해 귀국한 점 등을 들어 "말보다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온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사면·복권이 아니라 '무죄 판결 후 복권'을 주장해 온 점도 원칙을 중시한 행보로 들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성격에 대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당·정·청이 원팀을 이뤄 국정을 뒷받침할 지도부를 세우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지금은 노선투쟁을 벌일 때가 아니라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인 구도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프레임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김민석 전 총리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줘야 한다는 당원 정서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어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 지지가 앞서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친노·친문 정서가 강해 정청래 후보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지역 분위기도 전했다.
또 "김민석 전 총리를 둘러싼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지지에서 정몽준 후보 쪽으로 옮겨간 이력과 그에 따른 '배신'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당내 계파 구도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리틀 노무현' 이미지로 인식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친노·친문·친명 구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정치 노선과 가치, 정책을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정파 경쟁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자기 계파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당을 해치는 파당 행위"라며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 정치 지형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김 전 의원은 "부·울·경·대구·경북 65석 중에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을 김해 갑·을, 창원 성산, 울산 동구·북구 등 5곳"이라며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험지"라고 말했다.
또 "부·울·경에서 2028년 총선 승리 없이 2030년 대선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부·울·경 민주당 재건이 필수 과제"라고 제시했다.
그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만 넘어 제1당을 유지해도 감사해야 할 정도로 전국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그 가운데 부·울·경에서 최소 13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전체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역 조직 재건과 인재 발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부·울·경 60여 곳 험지에서 좋은 후보를 찾고 기존 후보들의 역량을 키우는 작업을 병행하겠다"며 "차기 총선 승리와 대한민국 공동체를 더 윤택하고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것을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