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AI재단은 14일 영등포·중랑구 생활데이터로 화재안전·보행환경 개선안을 제시했다
- 영등포구 화재출동 데이터를 분석해 화재취약도 5등급을 도출하고 보이는 소화기 설치 최적 후보지 40곳을 선정했다
- 중랑동행길 유동인구·연령·성별·편의시설을 분석해 구간별 보행환경 개선 필요 지점과 시설 확충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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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안전·보행환경 개선 필요 구간 제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AI재단은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화재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화재 안전과 보행 환경의 개선 필요 지역을 데이터로 진단하고, 시설물 설치·환경 개선 우선순위를 도출해 자치구 데이터 행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화재취약지역 보이는 소화기 설치 최적화 분석'에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화재출동 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하고, 화재취약도를 5개 등급으로 분류해 보이는 소화기 우선 설치 후보지 40곳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화재는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과 상업지역에서 발생했다. 불법 조리와 담배꽁초 등 의식 부족이 화재 원인으로 분석됐다. 재단은 과거 화재가 반복된 영등포본동 상권 일대를 포함한 총 40곳의 보이는 소화기 최적 설치 후보지를 도출했고, 영등포구는 현장 검토를 거쳐 향후 설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랑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중랑동행길 활성화를 위한 보행환경 분석'에서는 통신사 유동인구와 생활 인프라 데이터를 활용해 '걷기 실천율' 전국 1위인 중랑구의 '중랑동행길'(산책로) 개선을 위해 이용자 특성과 보행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5년 중랑동행길 9개 구간의 일평균 유동인구는 1만3212명, 연간 누적 유동인구는 약 434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중랑장미카페와 태릉입구역, 화랑대역 구간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이용객 중 남성 57.0%, 여성 43.0%로 남성 비중이 높았고, 겸재작은도서관 인근은 남성 비율이 60%를 웃돌았다.
이용객 연령대에서는 중년층이 40.9%, 고령층이 30.1%, 청년층이 23.5%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주 이용 연령층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중랑캠핑숲 쪽은 고령층이 36.2%로 높았고, 겸재작은도서관 인근은 중년층 비중이 44.4%로 가장 많았다. 중랑장미카페와 용마폭포공원 구간은 청년층 비중이 26.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동인구 대비 편의시설의 공급 수준은 9개 구간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과 시설 확충 우선순위가 제시됐다.
이번 분석은 인공지능(AI)과 공간데이터를 활용해 자치구 현안을 진단하고, 예산 투입 우선순위까지 제시한 AI·데이터 기반 행정 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재단은 생활안전과 보행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데이터 분석 모델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에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AI재단은 민선 9기 핵심 정책의 데이터 기반 추진을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