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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77개국 관광객 몰린 교촌 옛 본사…'K-치킨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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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에프앤비가 19일 경기도 오산 교육원에서 K-치킨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교촌1991스쿨’을 운영했다.
  • 교촌1991스쿨에서는 간장치킨 조리·성형 작업·붓질 ‘333법칙’ 등 정성 담긴 조리법과 국내 농산물 활용 비법을 체험하도록 했다.
  • 교촌은 오산 교육원을 랜드마크 미식 관광지로 키워 6개월간 77개국 9600명 외국인을 유치했으며 K-치킨벨트 선정으로 연 1만명 방문을 목표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산 교육원 내 전시관·조리 체험장 운영
작년 11월 외국인 초청 이후 9600명 방문

[오산=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오픈 6개월 만에 1만여명에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옛 본사인 경기도 오산 교육원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변모했다. K-치킨 열풍이 확산하면서 교촌의 대표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교촌1991스쿨'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다. 

교촌1991스쿨은 국내 고객부터 해외 관광객까지 폭넓게 찾는 K-치킨 미식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프로그램은 브랜드관 투어, 브랜드 소개·치킨 조리 시연 관람, 소스 도포(붓질) 실습, 치킨·사이드 메뉴 시식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타 셰프를 초청한 미식 교류 프로그램 'K-치킨 여행'을 진행했고, 여행사와 연계한 국내 고객 프로그램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오산 교육원 브랜드 전시관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지난 15일 방문한 오산 교육원은 지난 2024년 교촌에프앤비 본사가 판교로 이전하면서 새단장한 모습이었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층에는 교촌의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관과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한 조리 체험장이 갖춰져 있었다.

체험장에서는 교촌의 대표메뉴인 '간장치킨'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로봇으로 반죽부터 튀김까지 조리하는 스마트 키친도 마련돼 있다. 24시간 숙성시킨 국내산 10호 닭에 밀가루와 전분만 들어간 반죽이 입혀졌고, 180도 기름에 10분간 튀겨졌다.

교육을 담당하는 도민수 교촌에프앤비 팀장은 "교촌 간장치킨이 맛있는 이유는 튀김옷에 감미료를 넣지 않고 소스로만 맛을 내기 때문"이라며 "타 치킨 브랜드 대비 고온에서 오랜 시간 닭을 튀기는 것도 맛의 비법"이라고 말했다.

튀김 과정에서 교촌만의 고유 조리법인 '성형 작업'도 더해졌다. 닭을 두 차례 튀긴 뒤 채반에서 수차례 흔들며 불필요한 기름과 수분, 나쁜 튀김 가루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거쳐 닭의 무게는 1036g에서 640g으로 줄어들었고, 담백하고 기름지지 않은 건강한 치킨이 완성됐다.

도 팀장은 "외국인 관광객 분들은 성형 작업 과정에서 튀김이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눈이 내리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작업자의 팔이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교촌의 특별한 맛을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국내외 모든 매장에서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매뉴얼"이라고 강조했다.

[오산=뉴스핌] 김신영 기자 = 튀겨진 닭에 붓을 이용해 간장소스를 도포하는 모습 2026.07.16 sykim@newspim.com

튀김 이후 닭에 붓으로 소스를 덧입히는 과정은 교촌치킨의 맛을 좌우한다. 교촌1991스쿨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를 실습할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도 붓을 사용해 국내산 의성 마늘이 함유된 간장 소스를 튀긴 닭에 직접 도포해봤다.

소스 도포 과정에는 '333 법칙'이 적용됐다. 붓의 모 3~4cm를 간장소스에 담근 뒤 트레이에 붓을 세 번 털어낸 후, 치킨 표면 당 3회 이상의 붓질을 하는 것이다. 밀도를 낮춰 소스가 닭에 잘 흡수되도록 하는 원리다.

실제 333 법칙을 적용하지 않은 채 소스를 도포한 닭은 짰던 반면, 매뉴얼을 지킨 닭에서는 평소 교촌 치킨을 먹었을 때 느낀 담백한 맛이 났다. 다만 붓으로 닭 표면을 하나하나 붓질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정성을 중시하는 한국 음식의 철학이 담긴 방법으로 교촌 본사에서는 가맹점에 한 마리당 75번 이상의 붓질을 권장하고 있다.

도 팀장은 "소스 도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맛 차이가 크게 난다"며 "고객들이 치킨을 시켜 드실 때 지점마다 맛이 다르다고 하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교촌이 자랑하는 또 다른 맛의 비밀은 국내 농산물이다. 교촌 치킨 무에는 매년 1만 톤의 제주, 진남 나주 무가 사용된다. 계약 재배를 통해 무를 공급받고 있다. 교촌치킨 소스에도 매년 국내산 마늘 250톤과 충남 청양 홍고추 1000톤 등이 들어간다.

교촌에프앤비 오산 연수원 조리체험장 내부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체험 이후에는 점심 식사로 직접 만든 치킨과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붓질 체험을 통해 교촌치킨을 맛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큰 시간 중 하나다.

교촌에프앤비가 교촌1991스쿨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3년 4월이다. 본격적으로 외국인을 모객해 오산 교육원에 초청한 것은 작년 11월부터다. 6개월 만에 77개국에서 9600명의 외국인이 다녀갔다. 서울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 경기도 오산까지 외국인들의 방문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한국관광공사와 한식진흥원 등 11개 대외기관과의 협업이 있기에 가능했다. 교촌은 1년에 1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교촌 오산 교육원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발한 미식 관광 콘텐츠 'K-치킨벨트'에 선정되면서 방문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8~9월부터 교촌1991스쿨은 치킨벨트 기반 체험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오산 교육원은 교촌이 35년간 지켜온 맛의 철학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전 세계 고객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단순히 치킨을 먹는 경험을 넘어 붓질로 대표되는 정성 가득한 조리 방식을 손으로 직접 익히는 차별화된 미식 문화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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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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