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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빅테크 2분기 실적 본격화...AI 설비투자 당위성 입증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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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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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대규모 지출 기업들이 지난주 급락 뒤 20일 실적 검증에 나섰다.
  • S&P500과 나스닥100이 밀리며 반도체주 급락과 AI 낙관론이 꺾였다.
  • 알파벳·MS·메타·아마존 실적이 AI 투자 타당성 분수령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7월 20일 오전 08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19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칩과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로 인한 지난주 시장 급락 이후 인공지능(AI)에 대규모 지출을 이어온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지출의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한 달 전 사상 최고치까지 시장을 밀어올렸던 AI 낙관론은 뚜렷하게 약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종은 지난주 S&P500 지수 내에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수는 1.6% 하락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는 4.1% 떨어졌다. 하락의 주된 요인은 반도체 관련주였다. 필라델피아증권거래소 반도체지수(SOX)는 10% 급락해 2025년 4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

S&P500 업종별 7월 시세 등락률과 6월까지의 연초 이후 누적 등락률 분포 [자료=블룸버그통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CX) 역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주 15% 급락했다. 앞선 주에도 10% 떨어진 데 이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밑돌았고 고점 대비 시가총액 1조달러가 사라졌다.

제이크 셀츠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츠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얼마나 많은 자금이 지출되고 있는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이르렀으며 거품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매출 성장의 재가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입되는 수천억달러 규모 지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2주간 발표될 최대 지출 기업들의 실적은 투자가 더 큰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될 전망이다. 테슬라(TSLA)와 알파벳(GOOGL)은 수요일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의 문을 연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플랫폼스(META), 애플(AAPL), 아마존닷컴(AMZN)이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6개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S&P500 지수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엔비디아(NVDA)는 다음달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시즌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매그니피센트7 기술 대기업들을 추종하는 지수는 올해 S&P500 지수 대비 부진하다. 지난 4년간 대부분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이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모습이다. 동시에 지출에 대한 우려는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주는 그동안 지출 확대의 최대 수혜주였다. 올해 벤치마크 8.9% 상승분의 주요 기여 종목이기도 하다.

이번주 관심은 대부분 알파벳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 모회사는 제미니 챗봇의 인기, 자체 데이터센터 칩,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확장에 힘입어 AI 수혜 기업으로 널리 인식된다. 다만 이 같은 성장에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됐다. 알파벳의 설비투자(capex)는 올해 두 배 이상 늘어난 1870억달러로 전망된다.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알파벳도 자금 조달을 위해 부채와 주식시장에 대한 의존을 늘리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최근 이틀간 6.5% 하락했다. 회사가 최고 수준 AI 모델인 제미니3.5프로 출시에서 일정보다 수개월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올해 1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5월 고점 대비로는 14% 낮아진 수준이다.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투자심리는 더 어둡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0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데 이어 올해 19%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컴퓨팅 용량 임대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7월 반등했음에도 2026년 들어 소폭 하락한 상태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7.1%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8.8% 올랐으나 두 종목 모두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에는 못 미쳤다.

토드 알스텐 파나서스인베스트먼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시점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부여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총마진율, 가격 정책, 컴퓨팅 지출 대비 AI 매출 창출 규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술 대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블룸버그 매그니피센트7 지수는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2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월 33배, 연초 29배에서 낮아진 수치다. 나스닥100 지수는 22배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조정은 반도체 등 올해 급등한 다른 업종으로 위험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알스텐은 말했다. 그의 회사는 450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AI 인프라 지출의 상당 부분이 구성종목으로 유입되면서 올해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2026년 들어 65% 상승했다. 구성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1개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 이후로는 20%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 기준에 도달했고 변동성도 커졌다. 최근 4주간 이 지수는 2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서 2% 이상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더욱 신중해야 할 시점

실적에서 나온 긍정적 신호조차 SOX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TSM)과 반도체 생산 장비를 제조하는 ASML홀딩(ASML)은 모두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한편 인터내셔널비즈니스머신즈(IBM)의 실적은 고객사들이 메인프레임과 소프트웨어보다 서버와 반도체 지출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알스텐은 "이런 문제들을 감안하면 이번 시기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종목 특히 인프라 관련 종목은 다소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가속화하는 성장에 대해 높은 멀티플을 받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만큼 성장이 가속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퍼스케일러 4사와 반도체 4사의 연간 잉여현금흐름 추정치(포워드)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올해 S&P500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위 10개 종목 중 7개는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마이크론(MU), 엔비디아,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인텔(INTC),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LRCX), 샌디스크(SNDK)가 벤치마크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다만 월가는 메모리·저장장치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의 지속적인 수요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S&P500 지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26년 벤치마크 내 최고 상승 종목인 샌디스크는 지난주 29% 하락했다.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3% 떨어졌다.

AI 지출에 대한 경계감이 얼마나 큰지는 애플(AAPL)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대규모 설비투자 대신 모델 제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를 강화해온 애플은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올해 23% 상승해 단연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브록 캠벨 BNY인베스트먼츠뉴턴 리서치 총괄은 "지금은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된 시기이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이번 거래에서 인기 종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쟁점은 AI 지출의 지속 기간과 규모"라고 덧붙였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는 올해 캘린더 기준 설비투자로 최대 7250억달러를 제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월가는 2027년 이 수치가 9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지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올스프링의 셀츠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지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결과적으로 AI 인프라 관련 종목의 주가를 밀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이들 종목이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회복하는 상황은 드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이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몇년간 좋은 수익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때때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변동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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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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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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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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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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