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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트럼프는 이란전 수렁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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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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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7일 이란과 종전 MOU를 맺은 지 한 달도 안 돼 전쟁을 재개하며 중간선거 정국을 뒤흔들었다.
  • 이란전과 경제 정책에 대한 여론 지지는 30% 안팎에 그치고 공화당 내 '강한 지지'층도 사상 최저로 떨어지며 내부 균열이 커졌다.
  •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오판과 이란 전문가 부재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간선거와 트럼프 임기 전체에 치명적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숱한 법적·정치적 스캔들 속에서도 두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의 방식은 언제나 같았다. 위험을 감수하고, 규범을 깨고,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그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너무 큰 판을 벌인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대공황에 맞먹는 경제 위기"를 막았다고 자평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했다. 11월 중간선거를 4개월도 안 남긴 시점에서다.

최원진 국제부 기자

워싱턴포스트(WP)-입소스가 이달 8~13일 미국 성인 2천648명(표본 오차범위 ±1.9%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4월 조사 때와 동일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1%에 달했다. 이란전쟁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29%에 불과했고 경제 정책 지지율은 고작 33%였다. 이란전이 치를 만한 가치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이는 이라크전 관련 워싱턴포스트-ABC 여론조사 최저치보다도 낮고 2013년 7월 아프가니스탄전 최악의 평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6명 중 5명은 이란과의 협상이 휘발유 가격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89달러로 개전 전 2.93달러보다 여전히 크게 높다. 식료품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개전 전 45%에서 66%로 치솟았다.

더 주목할 것은 공화당 내부의 균열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1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기 때 지지자의 3분의 2가 강한 지지를 보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고립주의 성향의 보수지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의 커트 밀스 편집장은 "이건 완전한 패착이다.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증거"라며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아오른 이카루스"에 비유했다.

왜 지금 공격을 재개한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이 발단이다. 그러나 이 구도를 단순히 이란의 MOU 위반으로만 보는 건 절반의 진실이다. 존스홉킨스대의 발리 나스르 교수는 "MOU는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숨 고르기였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60일을 이용해 전략 비축유를 채우고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유가 충격을 완화하는 한편 이란의 해협 통제권이라는 협상 카드를 무력화하려 했다. 이란 역시 같은 60일 동안 제재 완화와 원유 판매로 경제 숨통을 트이면서도 호르무즈 통제권만큼은 절대 내놓지 않겠다는 계산이었다. 양측이 서로를 이용해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 했으니, 그 이해타산은 처음부터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이란이 버티는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간과한 것은 이란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고통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이다. 미 국무부 출신 이란 전문가 네이트 스완슨은 "확전이 이미 상상 이상으로 진행됐다"며 "레버리지를 재확보하려는 시도이지만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직 중부사령관 조지프 보텔 예비역 육군 대장도 "지금은 끝없는 맞보복의 연속이다.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 전문가가 사실상 부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협상을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JD 밴스 부통령 라인에만 의존해왔다. 이들 모두 이란·중동 전문가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성의 공백이 결국 상대를 오독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다.

11월 중간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넉 달이 채 안 된다. 이란전이 치를 만한 가치가 없다는 응답이 68%에 달하고 공화당 지지층의 강한 지지도 사상 최저로 떨어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을 중간선거 전에 수습하지 못한다면 하원과 상원 모두를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경고가 공화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은 중간선거를 넘어 임기 내내 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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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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