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자동차 부품사들이 20일 동남아 진출을 확대했다
- 페이룽·웨이란리신·정위공업 등이 태국·인니 법인 증자를 진행했다
- 완성차 동반 진출·관세 혜택·친환경차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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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중국 증권일보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대형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현지 법인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입하는 '단계별 증자' 방식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A주 상장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구축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페이룽고빈(飞龙股份)은 최근 태국 현지 법인(龙泰汽车部件)에 7억 바트(약 26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
페이룽 측은 "이번 증자는 글로벌화 산업 배치를 심화하고 글로벌 자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화 변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웨이란리신(蔚蓝锂芯)은 인도네시아에 총 2억 9,000만 달러(약 4,000억 원)를 투자해 5GWh 규모의 원통형 리튬배터리 제조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홍콩 법인을 거쳐 인도네시아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중국 최초의 자동차 서스펜션 충격흡수장치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정위공업(正裕工业) 역시 태국 자회사에 9억 2,000만 바트(약 350억 원)를 증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위공업의 태국 법인에 대한 총 투자 규모는 14억 바트로 늘어난다. 자동차용 호스 제조사인 싼샹과기(三祥科技)도 생산 라인 확대를 위해 태국 법인에 9,000만 바트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자동차 부품사들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몰려드는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꼽힌다.
첫째는 완성차 업체의 동반 진출 요구에 따른 조치다. 최근 중국계 완성차 기업들이 태국에 대거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부품사들 역시 공급망을 유지하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진출이 불가피해졌다.
둘째는 관세 혜택이다. 동남아 지역을 생산 거점으로 삼을 경우 무역 장벽을 우회하고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동남아 현지 자동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침투율 상승도 또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
증권일보는 자동차 업계 관계자를 인용, "글로벌 완성차 공장들이 태국 등에 밀집하면서 부품사들의 동반 진출 수요가 커졌다"며 "관세 혜택과 친환경차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인해 동남아시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