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은 2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제시했다.
- 미국 원전 기자재 발주 지연으로 목표주가를 10.3% 낮췄지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102.3%로 분석했다.
- 체코 원전·가스터빈 매출 확대와 미국·SMR 수주 본격화로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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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은 23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미국 원전 시장 확대와 가스터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신규 원전 기자재 수주 시점은 올해에서 내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반영했지만,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10.3% 하향조정은 할인율(WACC) 상승과 미국 시장 원전 수주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이연한 데 따른 것"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102.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4조7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18억원으로 7.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7%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에너빌리티 부문만 보면 체코 원전 기자재 매출이 반영되고 지난해 말 수주한 가스터빈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매출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각각 7.5%, 3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최근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미국 AP1000 원전 기자재 발주 지연을 꼽았다. 미국은 민간 사업자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과 예산 초과 위험을 둘러싼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프로젝트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확대되면서 원전 시장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6월 원전 프로젝트 기자재 조달을 위해 최대 175억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도 논의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미국 원전 기자재 수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원전 프로젝트의 가시화는 시간문제"라며 "온사이트 발전 확대에 따른 가스터빈 수요가 원전 발주 지연에 따른 공백을 상당 부분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 원전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주기기 수주, 향후 소형모듈원전(SMR) 수주 확대가 중장기 주가의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