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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KIDA 보고서에 나타난 '고비용 저효율' 사관생도 양성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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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가 4년간 생도 1명에 2억7000만원을 쓰며 국군사관학교 완전 통합을 추진했다.
  • 그러나 사관학교는 경쟁률·임관율·복무 지속률 저하로 '고비용 저효율' 논란을 낳고, 2+2 통합안과 여론을 거스른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 장교 70%를 차지하는 ROTC 지원·인센티브는 방치돼, 사관학교 개혁만으로는 장교 양성체계 전체 붕괴 위험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IDA 비공개보고서… 사관학교 통합·자운대 국군사관학교 구상 처음 공개
"육사 1인당 2억7000만원"… 품위유지비까지 포함된 '고비용 저효율' 경고등
"장교단 70%는 ROTC"… 사관학교 통합에 가려진 학군장교 위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가가 육군사관학교 생도 1명을 장교로 키우는 데 4년간 2억7000만 원 안팎이 투입되는 가운데, 이 막대한 국비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임관율·복무 지속률이 동반 하락하면서 '고비용 저효율'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군 장교의 약 70%를 차지하는 ROTC(학군) 장교단에 대한 국가적 지원·인센티브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어, 사관학교 중심 통합 논의만으로는 장교 인력 구조의 위기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품위유지비까지 포함된 '2억7000만원'… 실제론 준 현역급 패키지 =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육군사관학교 생도 1명을 4년간 양성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억7037만 원으로, 등록금과 교육비뿐 아니라 품위유지비(생도 봉급), 각종 수당, 급식·피복·기숙사, 교육자료, 탄약, 인력운영, 장비·시설 유지비, 유류비 등 직·간접비 전반이 포함된다.

사관생도는 군인보수 규정에 따라 매달 봉급·품위유지비를 지급받는다. 2025년 기준 월급은 1학년 121만5000원, 2학년 135만 원, 3학년 150만 원, 4학년 165만 원 수준으로 4년 누적 봉급·품위유지비만 6000만~7000만 원대에 이른다. 여기에 당직수당·명절수당·직책수당 등 각종 수당과 전액 국비 급식·기숙사·피복·교재비까지 더해지면서 사실상 '준(準) 현역 장교 수준'의 복지 패키지가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생도 1인당 2억7000만 원 수준의 양성비는 서울대 4년 환산 평균 교육비(약 2억4000만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세대 1억5800만 원, 고려대 1억3200만 원, 성균관대 1억3000만 원, 한양대 1억1200만 원 등 주요 사립대의 2배를 훌쩍 넘는다.

다만, 서울대·연·고대의 '교육비'가 등록금·교수 인건비·시설비 등 학교 차원의 교육 비용에 한정되는 반면, 사관학교의 '양성비'는 교육+급여+복지+훈련·장비 유지비까지 포괄하는 '풀 패키지' 국비(國費)라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국가 재정 부담의 구조 자체가 다른 고비용 체제라는 점이 KIDA 보고서를 통해 다시 확인된 셈이다.

◆경쟁률·임관율 추락… 3사는 '회복 불능' = 그럼에도 사관학교의 인력 유입·유지 지표는 '경고등'을 켜고 있다. KIDA 분석에 따르면, 최근 선발 경쟁률은 육사 29.8대1, 해사 25.7대1, 공사 37.6대1로 명목상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육군3사관학교는 1.8대1까지 떨어져 사실상 미달 위기에 직면했다.

임관율은 육사 68.5%, 해사 81.8%, 공사 78.7%, 3사 66.9% 수준으로, 특히 3사는 지원율·임관율 모두 "자체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육사 출신 장교의 임관 5년 차(의무복무) 전역 비율도 16%까지 치솟으면서 초급장교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결국 4년간 2억7000만 원에 이르는 '풀 패키지' 국비에도 우수 인재 유입, 임관, 장기복무를 동시에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사관학교 체제가 '엘리트 교육급 재정투입, 결과적으로는 중간 이하 결과물'이라는 냉정한 평가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 30일 전군 지휘서신에서 '사관학교 입학 성적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교육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한 대목 역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도 사관학교의 선발 경쟁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마트강군 육성, 국군사관학교 창설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행정·지원인력 52%… 구조적 비효율과 합동성 공백 = KIDA는 이런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원인으로, 과도한 행정·지원 인력 중복과 시설·인력 운용의 임계 규모 미달을 지목했다.

각 군 사관학교가 별도 캠퍼스·조직으로 운영되면서 총 정원 대비 행정·교육 지원인력 비율이 육사를 기준으로 52%에 달해 민간대 단과대 지원인력 비율(6~12%)의 4~9배에 이르고, 학교장 보직 기간도 짧아 중장기 교육혁신의 연속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박사 학위 없는 현역 3성 장군들이 육·해·공 사관학교와 국방대학교 등 군 관련 교육기관 수장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만의 현실이다.  

면담·설문조사에서 사관학교 관계자들은 "개별 학교 차원의 점진적·부분적 개혁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교육자원 집적과 거버넌스 조정을 포함한 통합적 접근 필요성에 공감했다.

생도들은 "장교 기본 정체성 형성에는 효과적이지만, 합동성·데이터·AI·사이버 등 공통 역량 함양 측면에서는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장교단·졸업생은 사관학교 위상이 낮아진 주요 요인으로 '우수 생도 부족'과 '장교 직업 선호도 하락'을 꼽았다.

◆'합동군제=개별 사관학교 유지' 논리는 설득력 떨어져 = KIDA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의 장교 양성체계를 비교 분석했다.

미국처럼 사관학교·ROTC·장교후보생학교(OCS)를 병행 운영하거나, 영국처럼 왕립군사학교에서 단기간(약 1년) 장교를 양성하는 방식, 독일·캐나다·호주처럼 민간대 학위와 군사교육을 결합한 경로, 일본처럼 방위대학교에서 통합사관교육을 시킨 후 간부후보생학교 보수교육을 통해 임관시키는 방법 등 각기 다른 역사·문화·제도에 기반한 '다원적 장교 양성 체계'가 일반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보고서는 특히 "합동군제를 채택한 해외에서도 개별 사관학교와 ROTC 등 다양한 경로가 병립하고 있다"며 "우리가 합동군제이기 때문에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반드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핵심은 '사관학교냐, ROTC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각 제도의 장단점을 고려해 합동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체 장교 양성 체계를 재설계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KIDA의 '2+2 통합사관학교'… 정부는 자운대 4년제 완전 통합 선택 = KIDA는 사관학교 교육 비전을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수호하는 창의융합형 리더 육성'으로 제시하고,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의 통합사관학교 체제로 묶는 2+2 네트워크 통합(1·2학년 공통, 3·4학년 군별 교육)을 현실적 절충안으로 제안했다.

통합 범위는 3군 사관학교로 한정하고, 육군3사관학교의 포함 여부는 육군 장교단 의견과 제도적 난도를 고려해 별도 검토 과제로 돌렸다. 통합 부지는 육사(서울), 3사(경북 영천), 충청권, 광주·전남권 등 네 권역을 놓고 비용·교육·균형발전 효과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후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통해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신설하고,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완전 통합하는 방향으로 통합안을 확정했다. 즉, '육·해·공사 유지+2+2 네트워크 통합' 대신, 4년 전 과정을 단일 국군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완전 통합 학제를 택했다. 입지도 자운대로 확정했다. 사실상, KIDA 용역과 실제 정책 사이에 적지 않은 '괴리'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지난 7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한민국헌정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정책 토론회'에서 장영달(가운데) 헌정회 국방위원장과 예비역 장성 등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제공]2026.07.26 gomsi@newspim.com

◆여론은 2+2 선호… 군 내부 반대는 여전 = KIDA 인식조사에서 일반 국민의 49.1%가 사관학교 통합에 찬성(반대 21%)했고, 고등학생의 42.8%도 통합에 긍정적이었지만, 장교단은 찬성 18.5%·반대 60.9%, 생도는 찬성 3.4%·반대 91.3%로 통합 반대가 절대 다수였다.

통합 방식별 선호에서는 국민·고등학생·장교단·생도 모두 '군별 특성을 유지하는 2+2 네트워크 통합'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다. 국방부가 4년짜리 완전 통합 방식을 택하면서, "여론과 KIDA 용역 보고서 내용을 거스른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자운대를 한 곳뿐인 부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돈 문제와 지역 균형, 군사적 효율성 사이에서 무엇을 어떻게 따져보고 결정했는지 설명하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사관학교만 보는 개혁의 문제점 = 문제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사관학교 통합 논의만으로 해결하려 할 경우, 실제 한국군 장교단의 주력인 ROTC(학군장교) 체계는 그대로 방치된다는 데 있다. 현재 연간 신규 임관 소위 약 5000명 중 학군사관후보생(ROTC) 출신이 약 70%를 차지하고, 사관학교·3사관학교·학사장교 등을 모두 합쳐도 나머지 30%에 불과할 만큼, ROTC는 한국군 장교단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방 야전부대일수록 ROTC와 3사 출신 비중이 높고, 실제 중대·대대급 지휘 현장에서 보병·포병·기갑 등 주력 전투부대를 이끄는 장교 상당수가 ROTC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ROTC 인력 기반이 흔들릴 경우, 합동 작전의 말단·중간 지휘부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실제 ROTC에는 3학년 선발 시 일시금 지원과 매월 수십만 원대 생활비 지급, 4학년 때 장기복무를 신청하면 추가 일시금을 받는 등의 복지 제도가 마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TC 후보생들이 체감하는 지원 수준은 사관학교 생도에게 투입되는 4년간 2억7000만 원 규모의 '풀 패키지' 국비에 비하면 현격히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ROTC를 준비하는 우수 인재 입장에서는 등록금·생활비·장기복무 인센티브가 민간 대기업·전문직 진로와 견줄 만한 매력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현역·예비역 장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육군 ROTC 지원은 2019년 1만1500여 명에서 2022년에는 40% 가까이 줄었다. 서울대 ROTC 지원자는 최근 2년 연속 24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으며, 육군은 2023년 전반기 ROTC 후보생 경쟁률이 1.6대1까지 떨어지자 창군 이래 처음으로 추가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서울·수도권 주요 대학 학군단 지원이 역대 최저치를 찍고, ROTC의 직업·진급 전망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관학교에만 4년간 2억7000만 원대의 고비용을 쏟아붓는 현실에 이른바 '비사(非士)' 출신 장교들의 괴리감과 실망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두희 국방부차관이 지난 2월 26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임관 소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모습. 성일종 국방위원장(앞줄 오른쪽)은 1985년 ROTC 23기로 임관해 육군 3사단에서 복무했다. [사진=육군 제공] 2026.07.26 gomsi@newspim.com

◆ROTC를 빼놓은 통합, 장교단 '동시 붕괴' 부를 수 있다 = 이런 식으로 ROTC에 대한 국가적 인센티브 설계는 뒷전으로 미뤄둘 경우, 우수 인재는 ROTC·사관학교 모두를 외면하고 민간으로 빠져나가는 '동시 붕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요컨대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사관학교 통합은 장교 양성 체계 재편의 한 축일 뿐, 한국군 장교단의 70%를 차지하는 ROTC 체계에 대한 전면적 재설계·인센티브 강화 없이 '합동형 엘리트 장교단'은 성립하기 어렵다.

군 전문가들은 "고비용 사관학교 개혁과 ROTC 기반 지원정책을 함께 묶어 '사관학교+ROTC+학사장교' 전 장교 양성체계를 하나의 종합 설계도로 다시 짜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합동 지휘부뿐 아니라 한국군 장교단 전체의 기반을 잠식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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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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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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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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