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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3280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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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가 5일 상반기 순익 3280억원을 발표했다
  • 개인사업자대출 확대와 플랫폼 강화로 순익이 24.4% 늘었다
  • 고객 2763만명 확보하며 하반기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익원 다변화·고객 기반 확대로 전년比 24.4% 성장
비이자수익 5,895억 원, 영업수익 내 비중 36%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카카오뱅크는 5일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11.5% 늘었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1조6483억원으로 5.5%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출 비교, 지급결제, 투자 등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한 효과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말 고객 수는 2763만 명으로 올해 상반기 약 100만 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 명으로 견조한 고객활동성을 유지했다. '투자탭'을 통해 투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대화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및 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 것이 높은 고객 활동성 달성에 기여했다.

2분기 말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67조 1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활황으로 인한 '머니무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조 2460억 원 감소했으나, 이후 7월 한 달간 1조 원 이상이 유입되며 수신잔액은 순증으로 전환됐다.

모임통장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2분기 말 모임통장 잔액은 11조 7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000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이용자 수는 13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선보인 외화통장, 연내 출시 예정인 외국인 서비스 등 신규 수신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수신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포용금융 및 소상공인 지원도 확대했다. 카카오뱅크의 2026년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180억 원 증가한 48조 2170억 원이다.

2분기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2340억 원에 그쳤다.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지속했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5200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약 1조 원 규모를 공급했다.

또한 2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2840억 원 늘어난 3조 687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해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가량(4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여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타행에서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부산은행과의 공동대출 출시를 시작으로 기업대출 영역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30%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 2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51%, 0.54%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 6483억 원을 기록했다. 여신 성장 및 자금운용 손익 확대에 기반한 이자수익, 수수료·플랫폼 등 비이자수익이 고루 성장했다.

상반기 대출을 통한 수익(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58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4.8% 늘어났으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169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 카드사 등 신규 제휴사와 입점 상품을 확대하며 대출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종합투자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투자탭'을 통한 투자 서비스 이용 활성화에 힘입어 MMF박스 및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2분기 말 1조 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2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 3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수수료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이자수익 확대 등으로 2분기 자금운용손익은 1698억 원을 달성하며 비이자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자 및 비이자수익의 균형잡힌 성장에 사업 다각화가 더해져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3280억 원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수수료·플랫폼 사업 다변화 및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한다.

8월 중 카드 결제 내역과 혜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결제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두 번째 PLCC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10월에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하는 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연말에는 외화통장과 연계한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9월에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오토금융으로 확장해, 차량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다양한 금융기관의 자동차 할부, 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앱 투자탭 내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관련 서비스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을 캐피탈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순항 중이다.

몽골 최대 기업집단인 MCS그룹의 디지털 은행 자회사 M Bank에 대한 지분 투자를 연내 진행하고, MCS그룹 산하 금융계열사에 대한 신용평가 고도화 프로젝트 등 사업 협력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태국의 금융지주사 SCBX와 함께 준비 중인 가상은행 '뱅크X' 또한 내년 상반기 런칭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개발 전반을 총괄 중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24년 발표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맞춰 2027년까지 자산 100조 원,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 트래픽 확대를 통해 쌓은 수신,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신 및 수수료·플랫폼 그리고 자금운용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 이자·비이자 수익의 균형잡힌 성장을 추진한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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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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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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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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