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요금제 기반 전력마진 개선·화성·수원 증설로 증익 여력"
"고배당 지속 기대…목표가 14만원 '매수'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지역난방공사가 전기 판매량 증가와 전력마진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7월 열요금 동결로 연간 감익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수금 회수가 완료되기 전까지 열 요금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인 데다 개별요금제 기반 전기 부문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돼, 실적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미수금은 전 분기 대비 477억원 증가했다"며 "3월부터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미수금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고,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적자를 예상했지만 전기 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도 10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열 판매량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지만, 전기 판매량은 주요 발전기 정비가 집중됐던 지난해 2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13.4% 증가했다. 판매단가는 열이 0.4% 하락한 반면, 전기는 전력도매가격(SMP) 약세에도 기저발전 공급능력 감소 영향으로 2.9% 상승했다.
유 연구원은 "열은 4월 고정비 조정으로 일부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는 판매량 증가와 전력마진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수금은 1분기 말 대비 477억원 증가했다. 3월 이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미수금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정책에 따라 7월 연료비 정산 및 고정비 조정 결과 열요금이 동결되면서, 미수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열요금을 낮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감익 가이던스의 근간이 열요금 인하에 따른 실적 둔화였는데 잔여 미수금 회수되기 전까지 요금 유지 가능성이 높아 감익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개별요금제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오히려 전기 부문 중심의 증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개별요금제를 적용받는 화성과 수원 설비의 개체공사 이후 설비용량 확대와 판매량 증가가 전망된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개별요금제를 적용받는 화성 및 수원 설비 개체공사 이후 용량 확대와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미수금 완전 회수 전까지 열요금 인하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고배당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