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콜롬비아 서부 강진 사망자 224명으로 늘었다
- 구조대는 생존 가능 시간 24시간 남았다 밝혔다
- 칼리·페레이라 등 피해 커 통행금지와 병력 배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약탈 신고에 보안군 1000명 투입…칼리·페레이라 통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4명으로 늘었다. 구조 당국이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24시간가량으로 보는 가운데, 구조대는 굴착기와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를 이같이 집계했다.
전날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은 수십 년 만에 남미 국가를 덮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수십 채의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거나 완전히 무너지면서 주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인구 약 220만 명의 칼리에서만 최소 95명이 숨졌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리사랄다주의 주도 페레이라에서는 72명이 사망했다. 진앙과 가장 가까운 농촌 지역인 초코주에서도 13명이 숨졌다.
구조대는 경찰과 군인,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아 밤새 작업을 이어갔다. 굴착기를 동원했고 때로는 맨손으로 잔해를 헤쳤다.
호세 페르난도 우스마 콜롬비아적십자사 킨디오 지부 수색구조 책임자는 잔해 밑에서 생존자로 보이는 소리와 흔적이 감지됐다면서 "아직 시간의 여지는 크다"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대략 24시간 정도 남았다"고 말했다.
칼리 시내 한 병원에서는 상층부 여러 개 층이 주저앉았다. 일부는 소아 진료 구역이었다. 이르네 토레스 카스트로 병원장은 카라콜텔레비전에 환자 일부가 갇혔고 600명가량은 잔해가 널린 길거리에서 치료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구조 작업에 자원한 칼리 주민 카르멘 야스민 가르시아(43)는 전날 오후 자신이 속한 팀이 무너진 건물에서 7명을 구조했으나 4명과 개 한 마리가 여전히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전까지 긁는 소리가 났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며 "막대기와 삽을 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7일 취임한 아벨라르도 델라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약탈 신고가 접수되자 새벽까지 칼리에 보안군 1000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칼리와 페레이라는 전날 밤 통행금지를 시행했다.
델라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전날 저녁 기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방식으로 협력하겠다"며 "국민을 지키고 연대를 보여주는 데 있어 구분이나 이념적 분열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참사는 같은 커피 산지를 덮쳐 1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999년 지진, 지난 6월 이웃 베네수엘라에서 6300명 넘게 숨진 대재앙과 비교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