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 출신 김민석이 17일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 김 대표는 당선 뒤 민생 중심 ABC 플랜과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 첫 일정으로 경남 거제 피해 현장을 찾고 18일 추모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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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첫 메시지 "통합·민생"…곧바로 '폭우 피해' 거제로 이동
최민희 수석최고위원…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당선
[대전=뉴스핌] 신정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출신 4선 김민석 후보가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당내 통합과 민생 중심 정치를 강조한 뒤 곧바로 집중호우 피해 현장인 경남 거제로 향했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3차 정기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김민석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석, 최종 54.08%로 정청래에 승리...최고위원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김 후보는 당대표 경선 최종 합산 결과 54.0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92%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제치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18.35%), 박선원(17.57%), 서미화(16.60%), 이성윤(16.35%), 한민수(15.86%) 후보(득표순)가 각각 1~5위를 차지하며 신임 지도부에 합류했다. 반면 김용 후보는 15.26%로 6위에 머물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출직 최고위원단은 친청(친정청래)계 3명과 친명(친이재명)계 2명으로 구성됐다. 친청계 최민희 후보가 득표율 1위를 차지하며 수석최고위원이 됐으며, 이성윤·한민수 후보가 친청계로 분류된다. 나머지 박선원·서미화 후보는 친명계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대의원 및 권리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표의 가치를 동일하게 맞춘 '1인 1표제'가 적용됐으며, 당대표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 표를 2순위 선택지에 합산 반영하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졌다.
◆김민석 "이재명 정부 성공 도울 것…먹고사는 민생 중심 'ABC 플랜' 추진"
김민석 신임 당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스무살의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공인의 길에 선지 40년 만에 민주당 대표가 됐다"며 "당원과 국민, 그리고 평생 스승 김대중과 평생 동지 이재명의 길을 이어 감격스럽고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저의 40년 정치 한 줄 결론은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하다'는 것"이라며 "전대 기간 동안 약속드린 모든 것을 지키고, 국민과 당원 앞에 겸손과 공부, 반성의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정 및 당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ABC 플랜'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Affordability'(먹고사는 민생·생활비 정치), 'Broad'(크고 넓은 더 센 확장 정치), 'Competence'(유능한 민생 중심 다수정당)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진화시키겠다"며 "오늘부터 매일 민주당의 새로운 뉴스가 나오고, 새벽부터 뛰는 국민 삶 책임 정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당정 관계에 대해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토론하고 직언하며 방패가 되고 민심 창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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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보는 '비 피해' 거제 현장 점검…18일 DJ 추모식·5·18 묘지 참배
당대표 당선 직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무직 당직자 임명이 의결됐다. 신임 수석대변인에는 박성준 의원(재선·서울 중구성동구을),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김태선 의원(초선·울산 동구)이 각각 임명됐다.
김 대표는 당대표 첫 일정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삼도맨션 아파트 현장을 찾는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시 주거 시설인 오포 사회복지관에서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튿날인 18일에는 오전 8시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및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효창공원 임정요인 묘역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연이어 참배할 예정이다.
수요일인 19일에는 부산광역시당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이어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빗속 1만 인파 집결…장외 응원전 속 소란 해프닝도
이날 전당대회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주변은 행사 시작 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우비와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당원 등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현장에는 지지 후보의 이름과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깃발, 풍선 등이 등장했으며, 내부에는 당원들을 위한 포토존과 굿즈샵이 마련됐다.
행사 진행 중 한 중년 남성 당원이 이재명 대통령 포스터를 든 채 홀 내부 조명탑 철제 구조물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제지 당한 뒤, 소동 약 40분 만인 오후 2시 39분께 현장에서 체포됐다.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벗어나 책임 있는 여당 돼야"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신임 대표의 선출에 대해 '이재명 방탄'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집권여당 대표는 단순히 당권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야당과 대화·타협을 통해 해법을 만드는 막중한 자리"라며 "이제 '이재명 방탄'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 있는 여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가 전대 과정에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대통령 재판 재개를 비판한 것은 삼권분립을 흔드는 주장"이라며 "강성 지지층을 위한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대통령이 연루된 재판을 멈추거나 없애기 위해 법과 제도를 뜯어고치는 일은 안 된다"며 "거대 의석의 힘으로 야당을 밀어붙이지 말고 무너진 여야 협치를 복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