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17일 미국 협상 교착 속 공세 전환을 시사했다.
- 호르무즈 긴장 고조와 정밀 군사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 미국도 대이란 압박을 강화하며 정면충돌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WSJ "협상 두 달간 물밑에선 확전 준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종식 협상이 교착에 빠지자 정책 기조를 방어에서 전면 공세로 바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란 관련 조직들은 호르무즈 해협과 역내 전반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란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가 실패할 경우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정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에 새로운 시한도 통보할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정한 몇 주라는 짧은 기간 안에 미국은 합의의 모든 조항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는 미국과 추가 협상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중재국들이 이 시한을 미국과 역내 국가들에 전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6월 17일 양측이 서명한 양해각서(MOU)가 정한 60일 시한이 만료된 날 나왔다.
이 같은 기조 전환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두 달간 물밑에서 더 큰 싸움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란 관계자와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 강경파 지도부가 MOU 체결 직후 별도의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합의가 세계 경제의 압박을 덜고 더 큰 공격을 준비할 시간을 벌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시도라고 봤다는 것이다.
호세인 모헤비 이란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은 지난 7월 타스님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 기간을 최대한 활용했다"며 "역량을 강화하고 미사일 생산 속도를 높였으며 정확도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IRGC는 각서가 만든 소강 국면을 활용해 역내 동맹 민병대와 확전 기반을 다졌다. 이라크와 예멘, 레바논에 고문단을 보내 계획을 논의했다는 것이 아랍 정보 당국 분석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금까지의 충돌을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모하마드 하산 상타라시 테헤란 소재 국방 분석가는 "이란에는 본격적인 전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며 "지금까지 본 것은 더 큰 대결에 앞서 역량을 약화시키려는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확전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최근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3일 이란에 강력한 경제적 압박에 나설 것을 예고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백기를 들고 항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