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올투자증권은 20일 글로벌텍스프리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 2분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바운드 소비 회복이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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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0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VAT)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택스리펀드 전문기업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바운드 소비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제도 종료에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관련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전분기 대비 3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전분기 대비 55.3% 늘어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이 일몰되면서 전년 동기 매출의 19%에 해당하는 기저 부담이 발생했으나, 코스메틱·백화점 등 상위 카테고리와 신규 가맹점 효과가 이를 상회했다"며 "기저 제외 시 실질 매출 증가율은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1.8%"라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은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싱가포르 매출은 38억원으로 8.2%, 일본은 9억원으로 17.0% 늘었다. 미용성형 환급제도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화장품과 백화점 등 다른 소비처에서 발생한 환급 수요가 메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9%에서 19.3%로 1.6%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하락 폭은 21.6%에서 19.7%로 더 컸다. 미용성형 환급은 거점 점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왔던 사업인 만큼 관련 매출이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높은 매출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 효율성 저하가 아니라 고마진 부문의 일시적인 소멸에 따른 마진 수준 조정으로 판단한다"며 "미용성형 부재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을 이끌 핵심 요인으로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꼽혔다. 올해 2분기 방한 외국인은 59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178만7000명으로 27.3% 늘었다. 중국인의 높은 구매력을 고려하면 방한 관광객 증가가 글로벌텍스프리의 환급액 확대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국내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대 중반에서 올해 40%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환급 대행 사업은 가맹점 인프라와 처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거래액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고정비 중심 구조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관광객 증가율을 상회했다"며 "인당 환급액을 나타내는 구매력 지수가 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회복 흐름을 보인 점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인바운드 정책 효과와 구매력 지수 상승을 반영해 올해 글로벌텍스프리의 연결 매출액을 1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5.2%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18.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태국·싱가포르 환급사업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어 실적 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며, 향후 사업자 선정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재무 여력도 주목했다.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텍스프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495억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43%에 달한다.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은 시가총액의 43%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를 감안한 올해 예상 실질 주가수익비율(PER)을 11.9배, 순현금 제외 시 기업가치(EV) 대비 영업이익은 5.8배 수준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미용성형 부재에도 중국 인바운드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결 기준 이익잉여금도 2025년 말 결손 상태에서 올해 상반기 중 플러스로 전환돼 주주환원 재원 측면의 제약도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