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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미친 8월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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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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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헌규 특파원이 24일 중국에서 한중 수교의 변화를 회상했다.
  • 중국은 C919와 로봇 대회로 첨단 굴기를 과시했다.
  • 34년 만에 중국은 수교의 달에서 로봇 강국으로 바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뉴스핌 기자는 초년병 기자 시절인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일주일 전 베이징과 동북 지역, 백두산 등지를 여행했다. 한중 외교 관계는 당시 '대표부' 시절이어서 아시아나항공기가 전세기 형태로 김포와 톈진공항을 오고 갔는데, 기자가 탑승한 24일 귀국 항공편 기내 신문에 놀랍게도 한중 수교라는 기사가 올라 있었다. 역사적인 수교를 중국 현지에서 맞은 것은 중국에 관심이 많던 기자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매년 8월은 기자에게 각별한 기억으로 다가온다. 수교의 달인 매년 8월이 되면 습관처럼 수교 전에 만났던 중국을 회상한다. 무덥고 칙칙하고 먼지가 풀풀 나는 베이징 중심가 대로, 무채색의 값싼 나일론 셔츠에 검정 바지와 치마. 자전거는 자동차만큼이나 귀했고 일반 가정에서는 컬러 TV도 구경하기 힘들었다. 겁먹은 것 같은 불안한 표정의 행인들, 대륙의 사람들은 그저 오늘 하루를 사는 데 급급해 보였다.

연수 한 번과 세 차례의 특파원을 합쳐 모두 네 번에 걸쳐 중국에서 상주를 하다 보니 기자는 거의 10여 차례 한중 수교 기념일을 중국 현지에서 보냈다. 올해도 회사 발령에 따라 8월부터 베이징에 상주 특파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수교일을 또다시 중국에서 맞게 됐다.

중국 지인이든, 교포 사회 지인이든 요즘 주변 사람들은 세번째 특파원으로 와서 3년여 만에 다시 만나는 중국의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냐고 기자에게 질문한다. 이런 지인들에게 기자는 비행기와 로봇을 사례로 들어 소감을 털어놨다.

부임 직후 8월 초 다녀온 지방 출장에서 중국산 중대형 상용 여객기 C919를 이용하게 된 것은 다소 충격적인 변화였다. 중국이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세 번째 상용 여객기를 제작하고 운영한다는 기사를 많이 읽고, 또 직접 보도도 했는데 막상 탑승하고 나니 중국의 가공할 기술 굴기가 새삼 온몸으로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기자가 다시 발을 디딘 2026년 8월, '로봇(AI·반도체) 혁명'의 뜨거운 열기가 중국의 온 천지를 뒤덮는 듯했다. 베이징에서는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남쪽 경제기술개발구 이좡(亦庄) 신도시 일대에서 '2026 세계로봇대회(WRC)'가 열렸고, 22일엔 로봇 운동회가 개막했다. 첨단 로봇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여서 기자는 욕심을 내 두 행사 모두 두세 차례 현장 취재했다.

'2026 WRC'에는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물류·의료·서비스·휴머노이드 로봇까지 2,000여 종의 로봇을 앞세워 로봇 산업의 휘황찬란한 변화를 선보였다. 로봇들은 더 이상 전시품이나 마네킹이 아니었다.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개고, 권투를 하고, 춤을 추고 노래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슈퍼와 약국 일을 보는 사람들의 동반자였다.

22일 저녁 7시 30분 도시 북쪽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세계 로봇 올림픽' 으로 불리는 제2회 세계휴머노이드로봇운동회(WHRG)가 5일간의 열전을 목표로 개막 팡파르를 울렸다. 사흘 전 개막한 2026 WRC 박람회가 제품과 기술 등 로봇 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상을 보여주는 대회였다면, 제2회 WHRG는 육상·축구·격투기·테니스 등 실제 스포츠에서의 실전 응용과 기량 향상을 목표로 한 행사 같았다.

로봇 올림픽에 참석한 로봇은 100미터 육상에서 9.39초를 기록해 우사인 볼트가 세운 9.58초를 넘어섰고, 400미터 달리기에서도 38.15초를 기록, 인간의 세계 기록 43.03초를 앞섰다. 

중국의 로봇 굴기는 이미 왠만한 선진국을 앞서는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에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유니트리(宇树科技), 유비테크(优必选) 등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묶어 로봇의 두뇌인 AI와 몸체인 로봇을 동시에 키우는 전략이 눈에 띈다.

수교의 해인 1992년 8월 기자가 처음 중국 땅을 밟았을 때만 해도 중국은 가전과 전통 산업인 석유화학과 기계, 철강 분야에서조차 아주 후진적인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반도체와 AI·로봇은 물론 지금과 같은 자동차 강국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다.

34년이 흐른 지금 중국은 배터리와 드론, 전기차, 양자컴퓨터, AI·로봇 등 수없이 많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해 가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한국 경제의 지주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중국이 어느 순간 세계 선두 대열로 치고 나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8월의 중국은 더 이상 '수교의 달'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사람과 자전거의 거대한 물결이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옛날 중국은 어디에도 없다. 흑백영화의 스크린이 바뀌듯 2026년 8월, 전통 제조국가 중국은 어느새 첨단 기술 로봇 강국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22일 밤 '세계 로봇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마트한 경쟁과 미래로'라고 목청을 높인 대표 로봇의 '선수 선언문'이 인상에 남는다. 매년 한중 수교일, 중국의 8월은 앞으로 로봇 굴기의 요란한 함성으로 기억될 것 같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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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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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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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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