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학령인구가 26일 줄어든 가운데 이주배경학생은 21만명을 넘었다.
- 고등교육 외국 학생도 30만명을 돌파하며 크게 늘었다.
- 전문가들은 한국어·적응 지원을 진로·정착까지 넓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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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 21만명·대학 외국인 학생 30만명 넘어
전문가 "한국어·적응 넘어 진로·취업·정주까지 지원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한 유·초·중등 학생이 1년 새 19만명 가까이 줄어든 반면 이주배경학생은 2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외국 학생도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문가들은 달라진 학교 구성에 맞춰 한국어와 학교 적응 중심의 지원을 진로와 취업, 지역사회 정착까지 넓혀야 한다고 제언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올해 유·초·중등 학생은 536만2281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9007명(3.4%) 감소했다. 유치원생은 46만9304명으로 2.5% 줄었고 초등학생은 221만9370명으로 12만6118명(5.4%) 감소했다. 중학생은 133만8750명으로 2.3%, 고등학생은 127만9392명으로 1.5% 각각 줄었다.
학생 감소는 모든 시도에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18.6명, 중학교 24.5명, 고등학교 23.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7명, 0.4명, 0.3명 감소했다. 전국 유·초·중등학교는 2만233개교로 지난해보다 140개교 줄었다.
반대로 초·중등학교와 각종학교의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지난해보다 8630명(4.3%) 증가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서 4.3%로 높아졌다.
초등학교 이주배경학생은 11만8655명으로 1.8% 증가했고 중학교는 5만3501명으로 4.6% 늘었다. 고등학교는 3만7660명으로 12.0% 증가해 초·중·고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각종학교 이주배경학생도 1022명으로 25.7% 늘었다.
고등교육기관의 외국 학생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외국 학생은 30만7464명으로 전년보다 5만4030명(21.3%) 증가했다. 베트남 출신이 9만6834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만8890명(25.7%), 우즈베키스탄 2만876명(6.8%), 네팔 2만118명(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학위과정 외국 학생은 22만3191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4001명(24.6%) 늘었다. 비학위과정 외국 학생은 8만4273명으로 13.5% 증가했다. 학위과정에서는 중국 학생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고 비학위과정에서는 베트남 학생이 4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 반면 이주배경학생 비중은 계속 커지면서 기존 지원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가 최근 발간한 교육정책포럼 제397호에서 김지혜 한국교육개발원 통일·다문화교육연구실장은 중·고교 이주배경학생과 중도입국 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초등학교와 한국어 습득에 집중된 기존 정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서로의 '다름'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적 교육 환경을 구성하도록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학교교육이 지향할 방향이 아닌지 점검할 때"라며 이주배경학생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학교별 교육 여건과 지원 수요를 고려한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주배경학생이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 수 감소만을 기준으로 교직원을 줄일 경우 한국어 교육과 생활지도, 학부모 소통 등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주배경학생 정책을 진로와 직업교육, 취업, 지역사회 정착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제언도 제기된다. 임동진 순천향대 교수는 호주의 이주배경학생 지원 사례를 들어 학교 적응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학생이 향후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진로를 연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주배경학생이 20만명을 넘어선 만큼 이들을 복지나 지원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저출생·지역소멸 시대에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미래 인재로 바라보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