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육군이 26일 이수득 8사단장을 직무배제했다.
- 작년 취사병 열사병 사망과 여군 하사 사망이 영향을 미쳤다.
- 육군은 지휘·관리 소홀 조사와 부대 진단을 진행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난 19일 관사서 초임 여군 하사 사망… "고충처리 후속 조치 미흡"
폭염 속 9.13㎞ 달리다 취사병 사망… 사단장은 검찰 송치
전략사령관·1군단장도 직무배제… 핵심 부대 지휘 공백 우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수득 육군 8사단장이 직무배제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지난해 사단 주최 달리기 행사에 참가한 취사병이 열사병으로 숨진 사건, 그리고 최근 소속 초임 여군 하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부대 관리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25일 이 사단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육군은 "부대 지휘와 관리·조치 소홀에 대한 조사, 향후 객관적인 부대 진단 등을 고려해 8사단장을 직무배제했다"고 밝혔다.
8사단장 직무는 양윤철 7군단 부군단장(준장)이 대리한다. 이 사단장은 학사장교 23기로 임관했다. 이 사단장 직무배제에는 지난 19일 8사단 소속 여군 하사가 경기 양주시 군 관사에서 숨진 사건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숨진 하사가 생전 고충 처리를 요청했으나,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군 당국은 사망 경위와 부대의 고충 처리 절차 이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서는 지난해 취사병 사망 사고 이후에도 부대 관리 체계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군 소식통은 "사망 사고 외에도 부대 내 잡음이 적지 않았다"며 "보다 이른 시점에 지휘 책임을 물었더라면 최근 사건을 예방할 여지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했다.
8사단에서는 지난해 9월 사단 주최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입대 4개월차 일병(취사병)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당시 참가자들은 최고기온이 31도를 웃도는 날씨에 9.13㎞를 달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6·25전쟁 당시 8사단의 대표적 승전 전투인 '영천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단장이 행사 개최를 지시했고, 사단은 예하 부대별 참가율과 완주율에 따라 포상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회 참여가 사실상 강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사단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 사망 사고 당시의 안전관리 조치와 지휘 책임 여부는 향후 수사와 군 내부 조사에서 추가로 규명될 전망이다.
8사단장까지 직무배제되면서 육군 핵심 부대의 지휘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사단은 유사시 북진 작전의 주요 전력으로 꼽힌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담당하는 전략사령부와 수도권 방어의 핵심인 육군 1군단도 지휘관 직무배제 상태다. 박재열 전략사령관(중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지구계엄사령부 구성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4일 2차 종합특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뒤, 국방부 지시로 최근 직무배제됐다. 박 사령관의 직무배제 사실은 25일 알려졌다.
앞서 한기성 1군단장은 최전방 부대의 '빈총 경계' 논란과 미군 무인기 오인·보고 누락 사건 등에 대한 점검과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3일부로 직무배제됐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