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포스코가 26일 전기로 활용 다큐를 공개했다
- 철스크랩 순환과 탈탄소 전환 필요성을 알렸다
- 전기로는 탄소 최대 75% 감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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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포스코가 전기로(EAF)를 활용한 철강 생산과 자원 순환 과정을 담은 브랜드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며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 스튜디오(POSCO STUDIO)'를 통해 브랜드 다큐멘터리 시리즈 '강철의 진화' 제2편 <강철, 새로운 생명을 얻다>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버려진 고철이 다시 철강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예술가의 작업과 실제 제철소 현장을 연결해 보여준다. 철강산업의 기술 변화와 자원 순환, 탈탄소 전환 과제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상은 폐철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용접·주조 아티스트 박예지 작가의 작업실에서 시작한다. 박 작가는 버려진 철에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철의 순환 가능성을 표현했다.
예술가의 작업은 광양제철소의 전기로 설비로 이어진다.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도입한 전기로는 최대 연산 250만톤 규모로, 철스크랩을 전기에너지로 녹여 쇳물을 생산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 공법보다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전기로를 활용할 경우 2017~2019년 평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약 75% 줄일 수 있다. 다만 실제 감축폭은 스크랩 수급 여건과 전력 발전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스코는 전기로를 수소환원제철인 하이렉스(HyREX)와 함께 중장기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당장 적용 가능한 전기로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중심의 생산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정호현 광양제철소 전기로 부공장장은 영상에서 "탄소 감축의 골든타임에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실천적 해법이 전기로 기술"이라며 "전기로 등 탈탄소 설비 전환이 확대되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정책 지원 필요성도 다뤘다.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에너지원 전환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은 철강산업뿐 아니라 연관 산업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 속에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청정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강철의 진화' 1편 <강철, 불의 시대를 넘어서다(HyREX)>의 후속작이다. 1편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장기적인 탈탄소 방향을 다뤘다면, 2편은 현재 적용 가능한 전기로와 철스크랩 순환에 초점을 맞췄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로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탄소 감축 수단 중 하나"라며 "이번 콘텐츠를 통해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철의 진화' 2편은 현재 조회수 86만회를 기록했다.
hkj7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