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가 26일 광주에서 롯데를 16-11로 꺾었다.
- 김도영이 39호 홈런 포함 4타점으로 앞장섰다.
- 카스트로도 홈런 2방으로 7타점 맹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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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이웅희 기자=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시즌 39호 홈런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홈런 2방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난타전 끝에 꺾었다.
KIA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6-11로 이겼다. 전날 9회말 극적인 역전승에 이어 다시 승리를 챙긴 KIA는 2연승과 함께 시즌 62승2무50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50승2무60패가 됐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있었다. 김도영은 1회 역전 3점 홈런을 포함해 장타 두 방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고, 카스트로는 투런포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3안타 7타점의 압도적인 타격을 펼쳤다.
특히 김도영은 시즌 39번째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홈런 하나만 더 보태면 40홈런 고지에 올라선다. 다음 달 6일까지 40호포를 기록할 경우 1999년 이승엽이 작성한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롯데였다. 1회초 2사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로 출루했고, 한동희가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흐름을 뒤집었다. 1회말 이호연이 몸에 맞는 공, 박상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빠른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의 시즌 39호 3점포로 KIA가 3-1로 앞섰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다시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이호연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카스트로까지 2루타를 추가하면서 점수는 5-3이 됐다.
황동하는 3회초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2.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이었다. 뒤이어 투입된 김태형이 2.1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선은 중반 이후 롯데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4회말 박정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호연이 적시 2루타를 날렸고, 2사 뒤 카스트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8-3까지 벌어졌다.
5회에도 KIA의 집중력이 이어졌다. 하주석과 박정우의 안타, 이호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선빈이 중견수 뒤쪽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KIA는 11-3까지 달아났다.
전날 9회말 2사 만루에서 역전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던 이호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고 여러 차례 출루하며 KIA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롯데는 레이예스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5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날 레이예스는 초반 2루타와 홈런에 이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KIA 마운드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러나 KIA는 7회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태군의 볼넷과 박정우의 몸에 맞는 공, 변우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도영 타석 때 폭투로 한 점을 보탰고, 김도영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이어졌다. 이때 카스트로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두 번째 홈런이자 7타점째. KIA는 16-5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는 끝까지 편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롯데는 8회초 타자 일순하며 윤동희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몰아쳐 한꺼번에 6점을 따라붙었다.
KIA 불펜은 11점 차 리드를 안고도 흔들렸다. 최지민이 5실점했고, 이어 올라온 한재승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정해영까지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9회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곽도규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길었던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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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3.2이닝 동안 6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고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제구 난조에 장타를 허용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이날 무려 20안타를 쏟아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