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이 31일 국내 숙박 트렌드를 발표했다
- 최근 3년간 숙박 성장세는 외국인이 이끌며 비수도권도 확대됐다
- 공사는 공연·스포츠·체험 연계로 지역별 체류 유도 필요하다고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국내 숙박 시장의 변화를 짚은 '요즘 숙박 트렌드'를 발표했다.
◆ 외국인이 끌어올린 숙박 성장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총숙박 박수는 5.1% 증가했다. 내국인은 1.9% 늘어난 데 비해 외국인은 29.0% 늘어, 증가율이 내국인의 15배에 달했다. 최근 1년(2025.6~2026.5) 기준 숙박 박수의 85.4%는 여전히 내국인이 차지하지만, 성장의 중심은 외국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외국인 숙박 비중은 인천 27.3%, 서울 26.3%, 제주 25.9%, 부산 20.7% 순으로 주요 관광도시에서 전국 평균(14.6%)을 웃돌았다.
◆교통·체험 따라 넓어진 숙박지도
지도를 넓혀 보면 숙박 성장의 진원지가 다양하다. 최근 3년간 숙박 예약 비중은 ▲강원 평창군(116.9%) ▲경북 안동시(106.4%) ▲부산 기장군(78.5%) 순으로 크게 늘었다. 안동은 철도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고택 민박·야경 투어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확대된 점, 평창과 기장은 호텔·리조트와 대형 레저시설을 함께 즐기기 편리하여 새로운 숙박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숙박에서도 비수도권 비중이 39.5%에서 43.0%로 늘었고, 특히 부산·제주·경북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숙소'보다 '주변 경험'에 머문다
여행객의 관심은 방 안에서 방 밖으로 옮겨갔다. 최근 3년간 골프장 테마 숙소 예약 비중은 199.3%, 온천은 98.9%, 워터파크는 56.5% 늘어났다. 스파나 풀빌라처럼 숙소 내부 시설을 강조한 유형은 오히려 감소했다. 공항 셔틀이나 개인 사물함을 갖춘 숙소 예약도 크게 늘어, 이동 편의성이 주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스포츠가 만드는 '1박의 이유'
공연과 스포츠는 강력한 숙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연이 있는 주의 숙박 예약은 비공연 주보다 16.4% 많았고, 글로벌 팬덤이 큰 K-팝 공연에서는 외국인 예약 증가율이 내국인의 6.1배에 달했다. 프로야구 역시 반복되는 경기 일정에 따라 꾸준한 숙박 수요를 만들어냈다. 경기일 구장 인근 숙박 예약 증가 폭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4.2배에 달해, 공연·스포츠 등 콘텐츠가 지역에서의 체류를 이끄는 효과가 비수도권에서 더욱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마다 다른 '1박의 해법'
공사는 지역별로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울·경기는 연중 수요가 비교적 고른 반면, 강원·전남·전북·경북 등은 계절에 따른 수요 편차가 전국 평균보다 컸다. 서울처럼 외국인 수요가 크고 연중 수요가 고른 지역은 기존 시설의 숙박시설 전환 등을, 계절 편차가 큰 지역은 비수기·주중 방문을 유도할 콘텐츠를 보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공사 관광AI혁신본부 김영미 본부장은 "이번 분석은 숙박 경쟁력이 객실 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이 하루 더 머물고 싶게 만드는 지역의 경험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공연·스포츠·레저시설을 숙박·교통·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동 편의까지 세심하게 보완해, 지역마다 차별화된 '1박의 이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