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송상조 부산시의원이 31일 북항 돔 아레나 추진을 점검했다.
- 부지와 재원, 교통 대책을 먼저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원도심 연계 전략과 전담조직 강화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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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말까지 추진 방향 발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5만석 이상 규모의 북항 돔 아레나 구상이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부지와 재원, 교통 대책부터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의원은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사업의 추진체계와 원도심 연계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부산이 해사국제상사법원과 HMM 본사 유치,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 확정 등을 계기로 해양수도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은 대규모 재정이 투입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구상보다 실행 준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항 돔 아레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북항재개발추진과 '북항재개발혁신 TF팀'의 조직 규모가 팀장을 포함해 4명"이라며 "신규 사업 발굴부터 부지 검토, 재원 조달 구조 마련,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대응까지 업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임시 조직이 아닌 정규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계획, 재정, 교통, 문화체육, 민간투자 등 여러 분야의 조정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부서 간 협조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를 중심으로 검토 중인 돔 아레나는 5만석 이상 규모로 거론된다. 다만 총사업비와 국비·시비·민간자본의 분담 구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송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활용하려면 공모 지침 발표를 기다리기보다 사업 규모와 기능, 재원 조달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토지 현물출자와 민간자본 유치, 시민 공모주 방식 등으로 거론된 재원 마련 방안도 법적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 위험요인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민 공모주는 참여를 넓힐 수 있지만 투자 방식에 따라 원금 손실 등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지 선정 문제도 제기됐다.
송 의원은 "북항 1단계 랜드마크 부지가 기존 문화 IP·영상 복합콤플렉스 사업 대상지였던 만큼 관련 업무협약과 민간사업자 특수목적법인(SPC) 등 기존 사업 관계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가 해당 부지에 해양클러스터를 상징하는 시설 조성을 선호한다는 관측 속에 북항 2단계 자성대부두가 대체부지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부산시가 부산항만공사(BPA)와 해양수산부 간 협의를 서둘러 부지와 사업 방향을 정하고 협의 과정을 시의회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항 전체를 대상으로 교통대책 마련도 언급했다.
송 의원은 "부산역과 충장대로, 자성대부두가 연결된 북항 일대의 교통량이 이미 많은 상황에서 5만석 이상 돔 아레나가 들어서면 공연·경기 종료 뒤 교통 혼잡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관람장 법정 주차대수 기준을 적용하면 5만석 규모의 주차면은 약 500대 수준에 그쳐 실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해양수산부 신청사와 돔 아레나,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 주요 시설을 아우르는 통합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부산시가 연말까지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발표안에는 건립 부지와 사업 규모, 재원 조달 구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공모 대응, 단계별 추진 일정을 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사업 방향을 정리한 뒤 임기 내 실질적인 착공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송 의원은 "북항 돔 아레나 사업은 조직과 재원, 부지, 교통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며 "북항에 집중되는 문화·관광 수요가 중·동·서구 등 원도심 상권과 관광, 문화자원으로 이어질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