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들이 1일 서울 본사 앞서 차별 중단을 요구했다.
- 노조는 원청의 교섭 회피와 임금·안전 차별을 규탄했다.
- 금속노조는 최태원 회장 직접 답변을 촉구하며 투쟁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해물질 누출 당시 대피 안내조차 못 받아…안전 차별 규탄
원청 직접 교섭 수용 요구하며 매주 SK서린빌딩 앞 상경 투쟁 예고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SK하이닉스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의 교섭 회피와 처우 차별에 반발해 서울 본사까지 찾아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직접 압박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노동자에 대한 차별 중단과 원청의 책임 있는 교섭 참여를 요구했다.

이날 노조 측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00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원·하청 간 임금 및 성과급 격차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박옥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막대한 영업이익은 하청 비정규직들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묶어놓고 장시간 노동을 강요해 만들어낸 결과지만 정규직들만 막대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원청이 하청노동자들의 교섭 요구를 4개월째 외면하고 있는 만큼 이제 최 회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전 문제에 대한 소외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박 본부장은 "최근 청주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로 4000명이 대피하는 동안 하청노동자들은 이 물질이 뭔지도 몰랐고 대피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며 "하청노동자들은 생명과 안전에서조차 차별받으며 죽어라 일하다 다치고 죽어도 된다는 것이냐"고 규탄했다.
현장 하청노동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진수 피앤에스로지스지회장은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상주 협력업체 노동자지만 현실은 최저임금 수준"이라며 "해가 거듭할수록 원청인 SK하이닉스의 벽을 넘지 않으면 하청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말하는 회장이 하청노동자의 차별을 외면한다면 이는 모두 공허한 거짓말일 뿐"이라며 "더 이상 하청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지 말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형수 금속노조 부위원장 역시 최근 헌법재판소의 노동조합법 합헌 결정을 근거로 "실질적 생산 주체인 하청노동자들의 교섭 요구에 원청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하청노동자 차별 즉각 중단 ▲공정한 성과 배분 ▲원청 교섭 수용 ▲최 회장 직접 답변을 촉구하며 매주 SK서린빌딩 앞에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