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2일 RFHIC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올해 실적 개선 뒤 내년 통신 투자 확대 수혜를 봤다.
- 2027년 공급 부족 가능성에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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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美 어퍼 C밴드 경매 예정…국내 5G SA 투자 재개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질화갈륨(GaN) 기반 무선주파수(RF) 전력증폭기와 트랜지스터를 생산해 통신·방산 시장에 공급하는 'RFHIC'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이어 내년 미국과 국내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RFHIC는 GaN 소재를 기반으로 통신 기지국용 RF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 등을 생산한다. 통신장비뿐 아니라 레이더 등 방산 분야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회사 RF머트리얼즈를 통해 화합물 반도체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고 내년에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피지컬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한 5G SA·6G 투자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2027년 공급 부족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RFHIC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을 69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전 분기 대비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2.2%로 추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515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1.7%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일부 방산 매출의 반영 시점이 늦춰진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RFHIC는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RF머트리얼즈의 실적 호전과 방산 부문 호조의 영향이 컸고, 레이시온향 방산 매출 반영이 지연된 점이 오히려 3분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 2페이지의 분기별 실적 전망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964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75.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통신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가 2027년 4월로 확정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5G SA 도입에 따른 신규 주파수 공급과 통신사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삼성전자를 통한 버라이즌향 공급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신규 주파수 투자가 시작되면 삼성전자를 통해 RFHIC 제품이 버라이즌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에 이어 국내 5G 신규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 납품은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5G SA 연말 도입을 언급한 만큼 2027년에는 신규 주파수 공급과 5G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내년 RFHIC의 매출액을 3180억원으로 올해보다 2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38.9%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올해 20.9%에서 내년 23.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8년에는 영업이익이 923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통신용 RF 트랜지스터 시장의 공급 구조 변화도 내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주요 업체인 NXP가 통신 사업 부문에서 철수한 가운데 미국의 중국산 통신장비·부품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업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의 신규 주파수 투자와 한국의 5G SA 도입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공급업체 감소와 통신 인프라 투자 재개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2027년 통신용 RF 트랜지스터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할 업체는 급격히 줄어드는데 수요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결국 2027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과거 통신장비 투자 사이클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지난 2012년 LTE와 2019년 5G 도입 당시 통신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0.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1배이며 내년 예상 PER은 22.9배, PBR은 2.8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신규 주파수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한국도 5G SA 도입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2027년 공급 부족 가능성과 통신 부문의 이익 기여도 증가를 감안하면 실적과 기업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