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카타 BOJ 위원이 2일 연속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 이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158.73엔으로 하락했다
- BOJ 9월 인상 관측이 커졌지만 엔 약세 요인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본은행(BOJ) 매파 인사가 큰 폭의 금리 인상과 연속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2일(현지시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44분 전장보다 0.91% 내린 158.73엔을 가리켰다. 앞서 달러당 160.39엔까지 약해졌던 엔화는 방향을 틀었다. 이날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달러 대비 오른 것은 엔화가 유일했다.
다카타 하지메 BOJ 정책위원은 이날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반드시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론으로 연속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해 강력한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삿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카타 위원은 시장이 예상하는 반년에 한 번꼴의 고정된 속도에 얽매이기보다 물가 압력 심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년이 BOJ가 정해진 인상 속도나 폭에 구속되지 않고 경제와 물가 흐름에 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도 강조했다.
다카타 위원은 지난 7월 회의에서 단기금리 동결에 홀로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최근 몇 년과는 확연히 다른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 조치와 인공지능(AI) 주도 투자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며, 일본도 중동 분쟁과 맞물린 물가 압력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적절한 인상 속도나 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그런 결정은 변화하는 경제와 물가 여건에 따라 회의마다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시장전략가는 "시장은 연속 인상이 가능하다는 다카타 위원의 보다 명시적인 발언에 반응했다"며 "인상 폭과 속도에 관해 최근 BOJ 총재와 부총재의 발언보다 더 나아간 언급"이라고 평가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물가의 상방 위험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왑(OIS) 시장은 9월 회의 인상을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BOJ가 이르면 오는 18일 끝나는 이틀간의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예정이며, 이후에는 연 2회가량인 현재 속도보다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엔화 약세의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높은 유가와 미일 금리 격차가 압박 요인이다. 일본이 지난 한 달간 964억 달러를 투입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당국이 다시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BOJ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시사해왔다. 전날 재무부는 지난주말 베선트 장관이 우에다 총재와 회담하고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시장·통화 조치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의 전략가들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탓에 엔화가 장기적으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리 하드먼 MUFG 선임전략가는 "BOJ 금리 인상 기대가 매파적으로 재조정되는 것은 엔화에 우호적인 흐름이지만 엔화 약세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