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태곤이 2일 고척 키움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 7회 대타 적시타와 9회 좌전안타로 2타점 2안타를 올렸다
- SSG는 76일 만에 8위에 올라 오태곤의 가치를 입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척=뉴스핌] 유다연 기자=SSG 오태곤이 또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비록 SSG가 하위권으로 추락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한방을 터트리며 팀내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오태곤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6 KBO리그 경기 중 6-6 동점이던 9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2루에 있던 주자가 득점, 9회 극적인 역전을 했다. 오태곤이 적시타이자 이날 결승타로 터트렸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오태곤은 3-6으로 뒤진 7회 2사 1, 3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시속 129km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수 왼쪽으로 가는 깊숙한 타구를 만들었다. 3루 주자는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와 3-6으로 추격했다.
9회 결승타까지 친 오태곤은 이날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오태곤은 올 시즌 96경기 타율 0.245, 57안타(9홈런) 31타점 33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태곤은 올 시즌 원래 주장을 맡았던 김광현의 어깨 수술로 '임시'에서 '정식' 주장으로 승격됐다. 게다가 고명준의 손가락 골절 때는 주전 1루수로 선발 명단에 올랐다. '명품 백업'이라고 칭송받던 오태곤은 부상으로 삐걱거리는 SSG의 내외야는 공백을 채웠고, 캡틴으로 팀 내부 결속도 다졌다.
특히 지난 6월 3일 인천 키움전에서 13연패를 끊을 때도 오태곤이 큰 힘을 보탰다. 5-5 동점이던 9회 1사 만루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공을 띄웠고 이 때 3루에 있던 주자가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SSG는 지긋지긋하던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오태곤은 지난달 15경기 타율 0.333, 9안타 2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대역전극에서도 오태곤의 주연이 됐다.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던 오태곤의 한방이 SSG의 대역전극에 거름이 됐다.
SSG는 이날 승리 덕에 지난 6월 18일 이후 76일 만에 8위에 올랐다. 직전 8위였던 한화가 수원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6-9로 패하며 SSG가 한화를 9위로 끌어 내렸다. 7위 롯데와도 1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오늘 경기는 베테랑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의 동점 홈런과 오태곤의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이 역전 결승타로 연결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6회까지 침체됐던 타선을 7회 베테랑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낸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난다. 오태곤이 베테랑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