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엘앤씨바이오가 3일 리투오 수요 급증에 대응해 증설에 나섰다
- 유증 1차 발행가액은 3만9100원으로 조달액은 1446억7000만원이다
- 성남 3·4공장과 동탄센터로 생산능력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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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8~9만개 생산분 전량 판매…美 진출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인체조직 이식재 '리투오(Re2O)'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월 8만~9만개 수준의 생산물량이 전량 판매되면서 성남 제3·4공장 증설과 함께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일부를 동탄 생산·연구개발(R&D) 통합센터 건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을 가공한 이식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대표 제품으로 무세포동종진피 이식재 '메가덤(MegaDerm)'과 인체조직 기반 제품 리투오 등이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전날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3만91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조달 예정금액은 기존 1406억원에서 1446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3만9100원은 1차 발행가액으로 최종 발행가는 구주주 청약 전 다시 결정된다.
조달자금 가운데 1050억원은 동탄 생산·연구개발(R&D) 통합센터 건립에 사용한다. 제3회 전환사채(CB) 상환에는 150억원을 투입하고,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은 기존 206억원에서 246억7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날 늘어난 조달 예정액 40억7000만원이 운영자금에 추가된 것이다.

◆ 리투오 생산분 전량 판매…3·4공장 연내 가동
리투오 매출은 2024년 4억2500만원에서 지난해 72억4200만원으로 증가한 뒤 올해 상반기 235억9000만원까지 확대됐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3.3배를 기록한 것이다. 제품 매출에서 리투오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9.8%에서 올해 상반기 39.0%로 높아졌다.
생산시설 가동 여력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리투오를 포함한 피부 분말형(Powder Type) 이식재 시설의 올해 1분기 가동률은 98.4%다. 회사는 해당 시설을 사실상 중단 없이 가동하고 있어 추가 가동시간 확보를 통한 증산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리투오의 생산능력은 월 8만~9만개 수준이며 생산되는 전량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되는 모든 수량이 판매되는 상태인 만큼 현재 수요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제3·4공장 증설과 동탄 통합센터 건립을 병행하고 있다. 자체자금으로 증설 중인 제3공장과 제4공장은 각각 오는 10월과 12월 가동할 예정이다. 두 공장이 가동되면 생산실은 기존 22개에서 35개로 늘어나며 추가 생산실 13개 가운데 12개가 피부 시트형(Sheet Type)과 분말형 이식재에 배정된다.
생산 확대에 맞춰 원재료 확보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회사는 유증자금 가운데 246억7000만원을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인체조직 원재료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1년간 필요한 원재료 매입자금은 총 305억원으로 산정했다.
인체조직은 일반 원자재와 달리 필요할 때 공급량을 즉시 늘리기 어렵다. 대부분 해외 조직은행에서 확보한 뒤 적격성 검사와 통관, 검역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생산 확대에 앞서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 동탄 증설 물량 해외로…美 진출도 추진
중장기적으로는 10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 하반기까지 동탄 통합센터를 구축한다. 리투오 생산능력은 올해 반기 기준 연간 112만3200개에서 성남 제3·4공장 가동 이후 224만6400개로 확대된다. 동탄센터에는 별도로 연간 280만8000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4공장 가동과 동탄센터 증설로 늘어나는 생산물량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매 확대까지 고려한 것"이라며 "동탄공장의 생산능력을 금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리투오는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현재 진행 상황을 전체 10단계 가운데 8~9단계 정도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빠르면 올해 4분기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는 시설자금 1050억원을 투입해 2029년 하반기까지 동탄 신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완공 시 전체 생산능력은 리투오, 아디포 ECM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대비 약 4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규모 CAPA 확보 이후 이를 채울 수요가 필요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와 후속 제품 개발이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