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가 4일 고용호조에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했다.
- 8월 비농업 고용이 16만2000명 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 시장과 연준은 다음 주 CPI·PP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8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86포인트(0.51%) 내린 5만3414.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포인트(0.38%) 하락한 7718.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밀린 2만6506.99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0.1%, 나스닥지수가 0.4% 각각 올랐고 다우지수는 0.3% 내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는 16만2000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 5만6000명의 세 배에 가깝다. 6~7월 수치도 합쳐서 5만5000명 상향 조정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올랐고 실업률은 4.1%로 유지됐다.
강한 고용은 통상 호재지만 시장은 다르게 받아들였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압력이 광범위한 물가 상승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신호로 읽었기 때문이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지난달 노동시장이 상당히 반등했고, 개선되는 노동시장이 경제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가 계속 다소 뜨겁게 돌아가면서 연준의 인상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노동시장을 어떻게 보든 연준은 이를 대체로 완전고용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가 그 시각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준의 눈에는 노동시장이 버티고 있으니 물가가 더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달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확률을 58.4%로 반영했다. 전날 49.4%에서 올랐다. 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8bp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이번 지표가 인상을 확정 짓지는 못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쏠려 있다.
모간스탠리웰스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 수석경제전략가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은 인상 우려를 키우겠지만 결과는 다음 주 물가 지표에 달려 있다"며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은 노동시장에서 나오는 물가 신호를 덜 중요하게 볼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전략가는 다음 주 물가 지표가 동결과 인상의 경계선에 걸리는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번 고용 지표가 결정을 가를 수 있다고 봤다.
데트릭 전략가도 "다음 주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에서 물가에 대한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준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교역을 끊겠다고 위협했다.
주가가 밀리자 소셜미디어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일자리 수치가 훌륭하게 나왔으니 시장이 올라야 하는데, 지난 25년간 늘 그랬듯 상황이 좋으면 물가 공포 때문에 그것을 죽여야 한다는 거짓 현실 속에 살고 있어 주가가 내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날 늦게 연준의 금리 인상이 부채와 물가를 우려하는 채권시장을 안심시킬 것이라는 견해도 일축하며 미국 금리가 1% 이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3.37% 올랐다. 다만 이번 분기 기준으로는 여전히 18%가량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25%가량 오른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은 부진했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츠의 마이크 딕슨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두 업종이 시소 국면에 갇혀 있다며 "거의 매일 반복되는 양상이고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룰루레몬애슬레티카가 연간 이익과 매출 전망을 낮추며 17.38% 급락했다. 어도비는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끈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내부 인사인 아닐 차크라바르티를 선임한다고 발표한 뒤 6.73% 내렸다.
신용평가 업체들도 밀렸다. 빌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3일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모든 대출기관이 신용평가 시스템 밴티지스코어를 쓸 수 있도록 승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면서다. 페어아이작과 에퀴팩스는 16.68%, 6.37% 각각 하락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란 분쟁이 끝나면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까지 내려가면서 국채 금리도 함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7일 휴장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