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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잡는다고 세금 올렸더니 월세 뛴다"…규제 역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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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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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대출 규제가 주택 공급과 전월세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형평성 개선과 민간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주택 공급 역할 재정립도 주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 부동산 정책 관련 토론
보유세·실거주 규제에 민간 임대 위축 우려
공시가격 형평성 문제도 제기
"부동산 정책 전환 주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집값 안정을 명분으로 한 세제·대출 규제가 오히려 주택 공급과 전월세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형평성을 바로잡고 민간 공급을 살리는 한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도 명확히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7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과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집값 잡겠다며 국민 잡는 부동산 대책'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2026.09.07 chulsoofriend@newspim.com

7일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실과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집값 잡겠다며 국민 잡는 부동산 대책'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

◆ "공시가격 제각각"…보유세 강화 앞서 과세체계 손질 주문

발제를 맡은 정수연 제주대 교수는 세제와 대출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년 이후 공급 확대책과 수요 억제책이 동시에 반복되면서 규제가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대출을 강하게 제한한 상태에서 공급만 늘릴 경우 새로 공급되는 주택을 실제 중산층이 매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보유세 강화 등을 통해 수요와 가격을 억누르는 방식보다 민간의 거래와 공급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대출이 없는데 공급을 늘리면 그 공급으로 이뤄진 주택이 과연 일반 중산층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며 "모든 것을 시장 중심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예컨대 강남구에서 거래된 A, B 아파트 모두 실거래가가 약 13억원 수준이지만 한 곳은 실거래가의 약 87%, 다른 곳은 약 50%가 공시가격에 반영됐다. 비슷한 가격에 팔린 집이지만 공시가격은 3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다.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에서 과거 저가주택의 반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구조가 고가주택의 반영률이 높은 구조로 바뀌었으나, 주택 간 평가 격차 자체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누진적인 과세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세율에서 할 일"이라며 "공시가격은 주택의 시장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한 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용산 공급 놓고 국토부·서울시 충돌…"역할 재정립 필요"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주택정책 충돌을 단순한 기관 간 갈등이 아니라 주택 공급계획의 권한과 역할을 둘러싼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가 단기적인 공급 목표를 앞세워 개별 입지와 공급 규모까지 정하기보다 지방정부가 수립한 장기 도시계획 안에서 주택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계획 체계에서도 국토부가 국토종합계획과 주거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을 세우고, 지방정부가 이에 맞춰 도시기본계획과 주거종합계획 등을 수립하도록 역할이 나뉘어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지역을 개발하고 보존할지 등 세부적인 공간계획은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맡아야 한다는 취지다.

김 교수는 "지방정부는 매일 현장에서 민원을 접하고 그 지역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토부 역시 그동안 이런 계획을 지방정부가 수립하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둘러싼 갈등을 사례로 들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당초 국토부와 서울시가 함께 공급계획을 마련했지만, 이후 공급 규모를 확대하면서 학교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용산공원 역시 장기간 공원 조성을 전제로 주변 도시계획이 만들어져 단기 공급을 이유로 용도를 바꾸면 기존 계획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김 교수는 "중앙정부는 금융과 광역교통, 지방자치단체 간 조정 등 지방정부가 하기 어려운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공급 측면에선 서울보다 주요 고용 중심지와 접근성이 좋고 기반시설이 갖춰진 경기·인천 지역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수연 제주대 교수가 7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실과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집값 잡겠다며 국민 잡는 부동산 대책'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2026.09.07 chulsoofriend@newspim.com

◆ 전월세 줄면 매수수요 자극…"집값 아닌 주거비 봐야"

이어진 토론에서는 세제와 실거주 규제가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수요를 억제하면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상충한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보유한 1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 역시 실제 투기 여부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수요를 억제하면서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민간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법적인 지원과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똘똘한 한 채' 현상을 강화하고 지역 간 주택가격 양극화와 민간 임대주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주택자의 주택을 매매시장에 내놓게 하더라도 이를 구매할 경제력을 갖춘 무주택자에게만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기존 임대주택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공공주택은 사회적 안전망으로 필요하지만 기존 임대시장을 전부 공공으로 대체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공공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개 현장에서는 이미 전월세 매물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용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남부회장은 실거주 요건 강화와 세제 변화로 기존 임대인이 직접 입주할 경우 임대주택의 절대적인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임차인은 그대로인데 임대주택이 줄어들면 결국 전세와 월세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기보다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생기면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이 오히려 매수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제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청년층 신뢰

세제 분야에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 문제가 제기됐다. 김성범 세무법인 메가넷 대표세무사는 잦은 부동산 세제 변경이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세무사는 "과거 미분양주택이나 장기임대주택 등에 정부가 정책 목적을 위해 부여했던 세제 혜택을 사후에 축소하면, 향후 같은 방식의 정책을 내놓더라도 국민이 믿고 참여하기 어렵다"며 "규제를 하나 만들면 새로운 거래 방식이 나타나고 다시 그 틈을 막기 위해 규제를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중심이 아니라 인센티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청년층의 시각에서는 집값보다 전월세 부담이 더 직접적인 정책 변수로 꼽혔다. 김강산 이화감정평가법인 대표는 청년층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보다 전월세 부담이 정책 체감도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청년가구 자가점유율은 12.2%에 그쳤다. 반면 임차가구 비중은 82.6%에 달한다. 김 대표는 "청년에게 부동산 정책은 집값 정책이기 이전에 전월세 정책"이라며 "집값을 잡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주거비를 낮추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유세의 임대료 전가 효과와 전세보증 규제에 따른 공급 감소, 민간 주택공급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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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참존'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원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K뷰티 기업 참존 인수에 나선다. 인수 주체는 식자재 유통 계열사 동원홈푸드다. 거래가 성사되면 식품·포장재·물류에 이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되며, 2024년 3월 취임한 김남정 회장 체제의 첫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 동원그룹]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참존 매각에서 조건부 인수 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 금액은 수백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은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참존은 1984년 약사 출신 김광석 회장이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였고 청개구리 마스코트와 '콘트롤 크림'을 앞세워 1990년대 업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 면세점 사업 실패가 겹치며 지난해 11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동원이 인수에 나선 배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40년 넘게 쌓인 기초 화장품 제조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 등 무형 자산을 꼽는다. 계열사 패키징·물류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인수 주체인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매출 2조 6,433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뷰티·바이오 분야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동원산업은 올해 약사 출신인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 전략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남 상무는 신사업 발굴과 M&A 전략을 맡고 있다. 참존 인수가 확정되면 동원그룹의 뷰티·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2026-10-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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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16조 던진 외국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6조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가 집중된 것과 달리 K-반도체 ETF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엇갈린 매매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9월1일~30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871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은 11조5808억원으로 두 종목의 순매도액은 총 16조4521억원에 달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에서 8667억원, SK하이닉스에서 608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1조4752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9월 29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6812억원, 1조5622억원 순매도했다. 이틀간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액은 3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일러스트 = 이나영 기자] 반면 ETF 시장에서는 국내 반도체 상품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ETF CHECK에 따르면 30일 정규장 마감 기준 최근 1개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 3종이 포함됐다. 'TIGER 반도체TOP10'은 외국인이 641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ACE K반도체TOP2+'는 268억원으로 7위, 'HANARO Fn K-반도체'는 175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들 K-반도체 ETF 3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은 총 1084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의 순매수액 4749억원 가운데 K-반도체 ETF 3종이 차지한 비중은 22.8%였다. 순매수액뿐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TIGER 반도체TOP10'이 9.77%, 'ACE K반도체TOP2+'가 9.25%, 'HANARO Fn K-반도체'가 8.81%를 기록했다. ◆ 대형주 매도 속 K-반도체 ETF 매수…소부장까지 투자 범위 확대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부품 기업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외국인의 ETF 거래 방식도 개별 주식과 차이가 있다. ETF 거래에는 업종에 대한 방향성 투자 외에 현물·선물과 ETF를 연계한 차익거래와 헤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과 해당 종목을 편입한 ETF에서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K-반도체 ETF들은 메모리 대형주와 함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소부장) 관련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직접 매매하는 것과 달리 ETF에서는 여러 반도체 종목의 주가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발주와 소재·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 범위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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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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