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IV 골프가 9일 미국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 사우디 지원 중단 여파로 부채가 자산을 크게 웃돌았다.
- 미지급금과 선수 이탈 속 회생·청산 기로에 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막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앞세워 세계 골프계를 흔들었던 LIV 골프가 출범 4년 만에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
LIV 골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연방파산법원에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정식 신청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재정 지원 중단 여파다. LIV 골프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부채 규모는 5억 달러(약 6700억 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 3400억 원) 사이이며, 보유 자산은 1억~5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파산 보호 신청은 기업 청산이 아닌 법원 감독 하의 채무 재조정과 구조조정을 목표로 한다. LIV 골프는 PIF로부터 받은 4960만 달러(약 665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으로 연명하며 런던계 사모펀드 BC 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를 유치해 2027년 리그를 재개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본사 인력의 90% 이상을 해고하고 대회 일정과 상금을 대폭 축소하는 등 고강도 슬림화에 나섰다.
가장 큰 악재는 선수단과의 거액 미지급금이다.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등 핵심 스타들이 수백만 달러 이상의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 LIV 골프가 미지급 계약금을 수 센트 수준의 현금이나 신설 법인의 지분으로 대환하는 '선수 주주 모델'을 추진하면서 선수들의 이탈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잔여 이적료를 받지 못한 존 람을 비롯한 간판선수들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및 DP 월드 투어 복귀가 가속화되고 있다.

LIV 골프는 연방파산법 제365조를 활용해 기존의 불리한 선수 계약을 해지하고 법무·채권자 위원회와 회생계획안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스콧 오닐 CEO는 "역사적 거래를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으나 회생안이 부결되거나 신규 자금 유치에 실패할 경우 자산을 강제 매각하는 챕터 7(청산) 절차로 전환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