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컴포트 시스템스 USA가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 매출의 58.7%가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서 나왔다.
- AI 냉각·배관 수요로 실적과 주가가 뛰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Q '깜짝 실적' 이어 전망치 상향
강세론자 목표주가 2400달러
이 기사는 9월 9일 오전 1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컴포트 시스템스 USA(FIX)의 최근 분기 매출 성장이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활황과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데 월가는 커다란 의미를 둔다.
AI 모델을 이용한 업체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전체 매출액 가운데 빅테크를 중심으로 IT 섹터의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의 비중이 58.7%에 달했다. 데이터센터 공조와 전기 설비 시장에서 업체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실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경영진은 데이터센터 모듈러 수요 대응을 위해 공장 가동 면적을 2026년 말까지 400만 제곱피트 이상, 2027년 늦여름까지 500만 제곱피트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가파른 실적 향상과 최근 1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AI 데이터센터 신축 및 증설 열풍을 꼽는다.
무엇보다 AI 서버의 초고열 방출과 고성능 냉각 시스템이 필수다. 기존의 일반 웹 또는 클라우드 서버와 달리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AI 전용 서버는 전력 소비와 함께 발열량이 수 배 이상 높다.
일반 건물은 공사비 중 공조(HVAC) 및 전기 설비 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총 공사비의 60~70%가 고난도 냉각 설비와 차세대 액체 냉각 배관, 대형 환기 시설에 집중된다.
컴포트 시스템스 USA는 공조와 배관 분야에서 북미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 설비 시공과 액체 냉각 배관 솔루션 공급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체의 모듈러 및 사전 제작 기술도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핵심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스(META) 등 하이퍼스케일러는 AI 데이터센터를 하루라도 빨리 완공해 가동하는 데 사활을 건다.
컴포트 시스템스 USA는 노스 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 위치한 대규모 자체 전용 공장에서 데이터센터용 전력 배전 모듈과 냉각 룸 스키드를 완제품으로 선제작해 현장으로 보낸다.

간단한 현장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전체 공사 기간을 최대 40% 단축시키고 품질을 안정화 한다는 평가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업체를 최선호 파트너로 선택한 데는 기술적 강점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2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백로그는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업체의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는 단면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컴포트 시스템스 USA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숨은 수혜주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골드러시 당시 '삽과 곡괭이' 업자와 같은 위치라는 얘기다.

업체의 전체 매출액에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IT 부문의 비중이 약 60%에 이를 정도로 커다란 비중을 차지,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반적인 공조 시스템 이외에 이른바 오프 사이트(Off-Site) 모듈형 시공의 강점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데이터센터 이외에 반도체 공장과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제약 및 바이오 플랜트 등 첨단 제조업 시설을 건설하는 현장에도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기술과 제품이 공급된다.
미국 정부의 CHIPS 법안(반도체 지원법)이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영향으로 미국 내 첨단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급증하는 추세고, 해당 영역이 업체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첨단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체의 제품에는 초고밀도 배관 및 프로세스 파이핑과 클린룸 및 정밀 공조 시스템, 오프-사이트 모듈 등이 포함된다.
반도체나 바이오 공장은 특수 가스부터 초순수(DI Water), 그 밖에 화학 물질을 이송하는 복잡하고 가혹한 표준의 배관 설비가 필수적이다.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초고밀도 배관 및 프로세스 파이핑을 필요로 하는 지점이다.
먼지와 습도, 온도를 극도로 미세하게 제어해야 하는 첨단 팹에서는 업체의 정밀 공조 시스템이 필수다. 또 공장에 들어갈 공조 및 전력 유닛을 전용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들여와 조립, 첨단 공장의 완공 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데 업체의 오프-사이트 모듈 제작 기술이 동원된다.
실제로 빅테크와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다. 업체가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전용 고전력, 고밀도 센터로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서버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컴퓨터실 공기조화기(CRAH) 및 전력 단자대를 교체, 확장하는 정밀 시공에 해당한다.
자회사인 TAS 에너지와 EAS를 통해 하이퍼스케일러 및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조립식 쿨링과 전력 모듈도 제작, 공급하고 있다. 또 미 국방부와 CHIPS 등 정부 법안의 지원을 받는 첨단 제조업체와 반도체 공장 건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양새다. 클린룸과 특수가스 배관, 초순수 설비 공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업체의 주가가 단기에 두 자릿수의 하락을 연출했지만 반등하는 움직임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026~2027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한편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매수 추천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애널리스트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가 2080~2200달러로 파악됐다. 최근 종가 대비 25~35%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AI 모델을 이용한 자료 분석 결과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 2400달러와 함께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UBS가 최근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2125달러에서 2225달러로 소폭 높여 잡았고, 키 뱅크는 2004달러에서 211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 삭스는 신규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59달러를 제시했고, DA 데이비드슨 역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00달러를 내놓았다.
주요 투자은행(IB)은 AI 인프라 수혜의 확실성과 강력한 수주 잔고 및 실적 모멘텀을 매수 추천의 근거로 제시한다.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자본 지출 확대에 따라 고밀도 냉각 및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이고, 이에 따른 수혜가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직접적인 실적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업체가 최근 매 분기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데다 역대 최고 수준의 백로그가 향후 수 년간 매출 성장을 담보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부에서는 주가수익률(PER)이 30배를 훌쩍 웃돌며 과거 평균치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지만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기술력과 펀더멘털을 근거로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진단을 내렸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