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지원자가 10일 수시에서 12.2% 줄었다.
- 세 대학 의대 경쟁률도 낮아지며 전반적 지원 열기가 식었다.
- 재학생 감소와 N수생 증가로 논술은 강세, 첨단학과는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역의사제·지방의대 확대 영향…최상위 자연계 지원 분산 가능성
학생부전형 약세 속 논술 상향지원…AI·반도체도 일률적 강세 없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지원자가 전년보다 10% 이상 줄고 경쟁률도 하락했다. 지역의사제 도입과 지방 의대 모집 확대에 따라 최상위권 자연계 수험생의 지원이 분산된 데다 현행 대입제도가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를 앞두고 안정지원 경향이 강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유웨이·이투스에듀· 종로학원·진학사의 분석을 종합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주요 전형 지원자는 지난해 2947명에서 올해 2587명으로 360명(12.2%) 감소했다. 평균 경쟁률도 14.03대 1에서 12.32대 1로 낮아졌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전체 수시 지원자도 감소했다. 3개 대학에는 10만3014명이 지원해 지난해 10만6376명보다 3362명(3.2%) 줄었다. 평균 경쟁률은 14.93대 1에서 14.40대 1로 내려갔다.
대학별 의대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대는 10.67대 1에서 9.44대 1로 낮아졌다. 지역균형전형은 8.08대 1에서 7.28대 1, 일반전형은 12.70대 1에서 11.12대 1로 떨어졌다.
연세대는 9.97대 1에서 8.88대 1로 하락했다. 추천형은 6.00대 1에서 4.20대 1, 활동우수형은 11.29대 1에서 10.44대 1로 낮아졌다. 고려대도 22.93대 1에서 19.90대 1로 떨어졌다. 학교추천전형은 12.89대 1에서 8.50대 1, 학업우수전형은 28.29대 1에서 25.11대 1, 계열적합전형은 25.00대 1에서 23.87대 1로 모두 하락했다.
입시업계는 의대 선호 자체가 약해졌다기보다 상위권 자연계 지원이 분산된 결과에 무게를 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대입은 현행 입시제도가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인 만큼 특히 고3 학생들이 무리한 상향지원보다는 안정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지방 의대 모집이 확대되면서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의 지원이 분산된 효과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예과를 비롯한 의약학계열에서도 지원자 감소가 확인되는 반면 고려대 논술전형이나 일부 반도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처럼 지원자가 증가한 곳도 있다"라며 "단순히 대학 전체 경쟁률만 보기보다는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와 지원자 증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학생부전형 약세와 논술 상향지원 흐름도 두드러졌다. 고려대 논술전형 지원자는 2만5147명에서 2만8046명으로 2899명(11.5%) 늘어 경쟁률이 71.85대 1에서 79.90대 1로 상승했다. 반면 연세대 논술은 지원자가 11.4% 감소했지만 모집인원 축소 영향으로 경쟁률은 48.72대 1에서 50.18대 1로 높아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재학생 감소로 교과·학종은 주춤한 반면 N수생 유입으로 논술 경쟁은 치열해졌다"라며 "결국 올해 수시는 전체 경쟁률보다 '재학생 감소와 N수생 증가가 만든 전형별 경쟁구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AI 등 첨단학과도 일률적인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지원자는 337명에서 408명으로 21.1% 증가했지만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소폭 감소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의대나 AI·반도체·컴퓨터 관련 학과라고 해서 경쟁률이 일률적으로 오른 것도 아니다"라며 "경쟁률 수치만으로 선호도를 판단하기보다 모집인원 변화와 실제 지원자 수, 전형별 증감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