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효성중공업이 10일 한전 HVDC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 200MW급 상용화 경험으로 2GW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망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HVDC 시장으로 경쟁력 확대해 나갈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 국산화 및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0MW급 전압형 HVDC 상용화 경험을 토대로 2GW급 대용량 기술 고도화에 나서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전력망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10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한전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고압직류송전(HVDC) 핵심 기자재 국산화·실증사업에서 효성중공업이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분야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바꿔 장거리 송전한 뒤 다시 교류로 변환하는 송전 방식이다. 송전 손실을 낮추고 전력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대규모 전력 수요지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컨버터 밸브는 교류와 직류 사이의 전력을 변환하는 핵심 장치다. 제어시스템은 전압·전류·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밸브에 운전 명령을 내려 전력의 크기와 방향을 조정한다. 계통 이상 때에는 제어·보호 기능을 수행해 HVDC 설비와 전력망의 안정 운전을 뒷받침한다.
효성중공업은 2000년대 전압형 HVDC 핵심 부품인 MMC 서브모듈 연구를 시작했고, 2012년 20MW급 해상풍력 연계 기술개발 과제 참여를 계기로 독자 기술 확보에 나섰다. 2017년에는 20MW급 전압형 HVDC의 제주 실증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200MW급 전압형 HVDC 국책과제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2019년 한전과 200MW급 변환소 건설 협약을 체결한 뒤 2024년 7월 경기 양주변전소에 2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설비를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200MW급 전압형 HVDC 상용화 사례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2GW급 전압형 HVDC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서남해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대형 전력망 사업으로, 대용량 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장기 신뢰성 확보가 관건으로 보인다.
회사는 창원에 대용량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 신축과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 등에 2027년까지 총 3300억원을 투자한다. 완공 후에는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제어기·변압기 생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망 사업과 글로벌 HVDC 시장을 함께 겨냥한다.
회사 관계자는 "효성중공업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글로벌 HVDC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