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 개장 전 10일 선물이 유가·금리 부담에 약세했다
- 브렌트유 103달러 돌파로 연준 9월 인상 확률이 62%로 올랐다
- 애플·메타는 상승했지만 아메리칸이글은 14% 급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10년물 4.88% 돌파… 바이백 확대에도 금리 상승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10일(현지 시각)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다 미 국채 수익률도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오후 9시 20분) 현재 다우 E-미니 선물은 4포인트(0.01%) 상승하며 강보합에 머물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미니 선물은 0.18%,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0.70% 각각 내리고 있다.

◆ 브렌트유 103달러 돌파… 9월 금리 인상 확률 62%
증시를 짓누르는 가장 큰 변수는 국제유가다. 6개월째 이어지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통한 공급 경로가 모두 심각한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 6주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물 브렌트유는 103달러를 웃돌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99달러를 넘어섰다.
고유가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2.2%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8월 PPI에 쏠려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P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PI는 통상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시장의 관심을 덜 받지만,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기업의 투입 비용까지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울 수 있다.
11일에는 시장이 더욱 주목하는 8월 CPI가 발표된다. 다우존스 컨센서스는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PI와 CPI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반영된다. PCE 물가지수는 오는 16일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최근 유가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커진 추가 긴축 우려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빈더 수석 주식 전략가는 "추가 금리 인상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역사를 보면 견조한 경제의 기초 여건이 금리 상승에 따른 역풍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경제 성장이 유지되고 경기침체 위험이 억제되는 한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 환경에서도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美 10년물 4.88% 돌파… 바이백 확대에도 금리 상승
미 국채 수익률 상승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재무부는 전날 장기물 국채 수익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기 10~20년 국채를 최대 60억달러어치 바이백(조기 환매)하겠다고 밝혔다. 통상적인 규모의 3배다.
그러나 재무부의 조치에도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4.88%를 웃돌며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30년물도 5.3%를 넘어섰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주식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 ING 전략가들은 "시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게 장기물 금리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통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수석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도 "수익률 상승은 바이백의 효과가 제한적이고 단기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장기물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려면 미국 정부가 지출을 줄이거나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등 거시경제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일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0.8% 하락했다. S&P500지수는 0.5%, 나스닥종합지수는 0.6% 각각 내렸다.

◆ 애플·메타 상승… 아메리칸이글 14% 급락
개장 전 거래에서는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AAPL)은 전날 1999달러짜리 폴더블 아이폰 '듀오(Duo)'를 공개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 0.7% 상승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META)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1% 넘게 올랐으나 전반적인 투심 악화 속 오름폭을 축소하고 있다. JP모간은 메타가 인공지능(AI) 모델과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상당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VS)는 약 1% 상승했다. 주요 주주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AEO)는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을 유지하고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밝힌 뒤 약 14% 급락했다.
▲메이시스(M)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연간 전망을 상향했지만 2% 넘게 하락했다. 구리 가격 하락 여파로 프리포트맥모란(FCX)과 서던코퍼(SCCO)도 각각 약 7% 급락했다.
미국 밖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이 주목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는 2.25%에서 2.50%로 올랐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핵심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모카를 장악하고 사우디와의 교전을 확대하면서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