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S투자증권은 11일 세미티에스 수주 확대를 전망했다.
- 기존 팹에도 적용 가능한 질소퍼지시스템이 내년 성장에 기여했다.
- 클린컨베이어와 질소퍼지 수주로 2027년 실적 개선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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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퍼지 기존 설비에도 적용 가능…설치시간 75% 절감
최근 110억원 규모 수주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S투자증권은 11일 반도체 공장 내 웨이퍼 이송용 클린컨베이어시스템과 질소퍼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세미티에스에 대해 반도체 생산성 개선 수요와 전방 업체들의 증설에 힘입어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반도체 공장(Fab)에 추가 적용할 수 있는 질소퍼지시스템이 내년부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미티에스는 반도체 전공정 팹에서 웨이퍼 이송 박스인 FOUP(Front Opening Unified Pod)의 물류를 최적화하는 클린컨베이어시스템과 FOUP 내부에 질소를 주입해 웨이퍼의 산화를 방지하는 질소퍼지시스템을 공급한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미티에스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팹에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확실한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사 논의가 빠르게 확대되는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공장에서는 일반적으로 FOUP을 천장에 설치된 레일과 OHT(Overhead Hoist Transport)를 이용해 이동시킨다. 다만 OHT만 사용할 경우 특정 구간에서 물류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세미티에스의 클린컨베이어시스템을 함께 적용하면 병목 구간을 줄여 OHT 단독 사용 대비 3배 높은 반송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치 위치와 운영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OHT는 천장에 설치돼 경로 변경이 어렵고 간헐적인 작동 정지가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세미티에스의 시스템은 바닥과 천장에 모두 설치할 수 있다. 경로 변경이 가능하고 유지보수도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질소퍼지시스템은 FOUP 내부에 질소를 주입해 산소 농도와 습도를 낮추는 장비다. 웨이퍼 산화를 막아 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신규 팹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기존 팹을 대상으로도 도입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DS투자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설비를 대규모로 교체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세미티에스는 기존 설비의 교체나 별도의 배관 삽입 대신 'S-Plate'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질소를 주입한다. 고객사 팹에 설치된 OHB(Overhead Buffer·천장형 임시보관장치)나 로드포트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개조하지 않고 질소 주입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기존 OHB나 로드포트를 새 제품으로 교체 또는 개조하지 않고 질소 주입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워런티 파괴 없이 설치 시간을 7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컨베이어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5.0%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46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4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9.0%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DS투자증권은 최근 110억원 규모의 수주를 포함해 해외 기업들과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팹 초기 라인에 장비를 공급한 뒤 추가 생산라인 구축 과정에서 후속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내년에는 질소퍼지시스템의 매출 기여가 더해지면서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DS투자증권은 세미티에스의 2027년 매출액을 487억원으로 올해보다 5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5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같은 29.0% 수준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자동물류시스템(AMHS) 시장은 2023년 34억달러에서 2032년 5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컨베이어 시스템 시장은 2024년 약 12억달러에서 2032년 약 18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질소퍼지시스템 시장은 2025년 15억달러에서 2033년 27억21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미세공정 확대와 함께 웨이퍼 환경 관리 및 기존 팹의 생산성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증설 사이클 및 생산성 개선 수요와 맞물리며 클린컨베이어시스템의 수주 논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110억원 규모의 수주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으며 팹 초기 라인 구축 이후 추가 생산라인으로 후속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