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지용 후보자가 14일 여권 반발에 검찰 재직 때 특혜 없었다고 말했다.
- 그는 윤석열 정부 첫 인사로 좌천돼 2023년 9일 퇴직했다고 밝혔다.
- 검수완박 반대는 피해자 보호 때문이었다며 중수청 안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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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보완수사 필요성 주장, '범죄피해자 보호' 신념 때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는 14일 여권 일각에서 자신의 검찰 시절 행보에 대해 반발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특정인과 가깝다고 분류되거나,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받은 사실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이루어진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고, 약 1년 뒤인 2023년 9월 퇴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법조계에서 그가 수사 전문성을 갖췄으면서도 정치적 색채가 옅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최근 여당 일각에서 검찰 재직 당시 행보를 문제 삼으며 초대 중수청장으로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김 후보자를 두고 "한동훈과 한 배를 탔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선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사람이 오는 게 맞느냐'는 이 부분도 심사숙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 주로 문제 삼는 것은 김 후보자가 검사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의 행보다. 김 후보자는 서울고검 차장이던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다른 검사장급 간부 16명과 함께 재고를 촉구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수사지휘 라인에 있었다. 서울고검 차장 시절에는 정진웅 검사의 독직폭행 사건의 지휘라인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정진웅 독직 폭행 사건과 채널A 사건을 묶어서 말씀하시는데, 채널A 사건에는 관여한 바 없고 서울고검 차장 시절 정진웅 부장의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몸싸움 사건에 관여한 건 사실"이라며 "수사 기밀 유출 문제로 상세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는 당시 일관된 의견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렇지만 논의 과정에서 제 의견이 관철되지 못한 부분은 지금도 아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김학의 출국금지 관련 사건의 지휘라인에서 부당하게 결정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봤다"며 "그 부분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생각이 있었고, 일관된 의견을 명확히 밝혔다. 그런 부분이 관철되지 않아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과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했던 이력과 관련해선 "과거 보완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은 검찰을 위해서가 아니라 범죄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와 신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원칙 하에 형사소송법이 개정됐고,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가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몸담았던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폐지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고,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대원칙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국회의 입법 취지를 존중해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새로운 형사사법제도가 국민의 신뢰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향후 중수청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직자로서 개정된 법률을 준수하고, 법 시행 과정에서 국민의 권익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 일각의 반발이 이어지자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그 부분은 상세히 알지 못하며, 아직 후보자 입장인 이상 검증에 대해 성실히 임해야 한다. 적극 소명하겠다"고 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