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감원은 15일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이 184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 보험료는 4.2% 늘었지만 치료비와 정비공임 증가로 손해율이 84.9%로 악화했다.
- 대형 4사 점유율은 84.8%였고 금감원은 제도개선 효과를 감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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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84.9%·합산비율 101.9%…손익분기점 넘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동차보험이 올해 상반기 1800억원대 보험손실을 기록하며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보험료 인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병원 치료비와 정비공임 등 보상비용이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악화된 영향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1848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02억원 흑자에서 2150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상반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6년 만이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함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 83.3%보다 1.6%포인트(p) 높아졌다. 사업비율도 16.4%에서 17.0%로 0.6%p 상승했다.
이에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1.9%로 전년 동기보다 2.2%p 상승하며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보험료 수입은 증가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0조6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2115억원보다 4.2% 늘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2575만대에서 2596만대로 0.8% 증가한 데다 올해 초 보험료를 평균 1.3% 인상한 영향이다.
다만 보험료 증가폭보다 보상비용 증가폭이 더 컸다. 경과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723억원 늘어 0.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발생손해액은 2182억원 늘어 2.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사고 건수는 17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182만7000건보다 4.5% 줄었다. 사고 자체는 감소했지만 병원치료비 등 인적보상과 정비공임 등 물적보상이 모두 증가하면서 손해율을 끌어올렸다.

투자손익은 개선됐다. 상반기 자동차부문 투자손익은 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했다. 이에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합한 총손익은 2380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3820억원과 비교하면 37.7%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과점 구조가 이어졌다. 이들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4.8%로 전년 동기보다 0.2%p 낮아졌다.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의 합병 영향 등으로 한화손보·메리츠화재·흥국화재·롯데손해보험·예별손해보험 등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11.0%로 1.6%p 상승했다. 반면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전문사의 점유율은 4.2%로 1.4%p 하락했다.
판매채널별로는 대면채널 비중이 45.1%로 1.3%p 낮아졌다. 반면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은 38.3%로 1.1%p, 플랫폼(PM) 채널은 1.0%로 0.3%p 상승해 온라인 중심의 판매 비중 확대가 이어졌다.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비 보상 절차 개편과 관련해 선량한 소비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 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전국민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