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이 15일 인도서 아이폰17 마진을 낮췄다
- 경쟁력 높여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을 노렸다
- 인도 매출 100억달러 첫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이폰17, 단일 모델 기준 판매량 1위 기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한 애플이 인도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7의 이윤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세계 1위 인구 대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15일(현지 시각) 인도 비즈니스 스탠다드(BS)에 따르면, 인도 내 아이폰17 판매가는 9만 9,000루피(약 141만 원) 수준이다. 평균 35~40%인 글로벌 평균 하드웨어 이윤 적용했을 경우 판매가는 현재 정가 대비 약 1만 5,000루피 더 비싸지지만, 상품 및 서비스세 및 수입관세와 비용 부담 일부를 떠안음으로써 소비자 판매가를 낮췄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 등 시장에서 아이폰17 기본형인 256GB 모델의 기본 가격(세금 및 판매점 마진 제외)은 899달러, 약 8만 5,904루피다. 인도에서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16.5%)로 대당 2,500루피를 납입해야 하고, 전체 매출의 약 70%를 담당하는 소매점에 10%의 마진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더해 18%의 GST까지 더해지면, 아이폰17 기본형의 최종 판매 가격은 11만 4,752루피로 높아지지만 과감히 마진을 포기하면서 최종 판매 가격을 9만 9,000루피로 낮춘 것이다.
인도 소비자들의 실제 부담은 미국 시장에서와 비슷하다. 최대 10%에 달하는 미국 주세를 포함할 경우 인도와 미국 간 평균 가격 차이는 6,000루피로 좁아지고, 인도에서는 새 스마트폰 구매 시 5,000루피를 캐시백으로 제공하고 있어 두 시장 간 가격 차이를 대부분 상쇄한다.
애플의 이윤 포기 전략은 결국 인도 내 아이폰17 흥행으로 이어졌다. 프로 및 프로 맥스 등 고가 모델을 제외한 아이폰17 표준형 및 보급형 모델이 애플의 인도 전체 판매량의 87%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인도 시장이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또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7은 올해 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으로 판매량 1위, 점유율 4%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9일 자사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 18 프로 및 프로맥스를 공개하면서 기존 아이폰 가격을 인상했다. 통상 신제품을 내놓으면 계속 판매 중인 이전 세대 제품의 가격을 낮춰왔지만, 이번에는 아이폰 16과 17e, 17, 에어 모델 가격을 각각 100달러 인상했다.
애플은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인도에서 처음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직전 회계연도 대비 11% 이상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애플의 인도 매출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2/23 회계연도의 약 60억 달러에서 2023/24 회계연도 약 80억 달러로 약 33% 증가했고, 2024/25 회계연도에 약 90억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1년 만에 100억 달러 선마저 넘어섰다.
애플에 있어 인도는 세계 최대 판매 시장인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낮출 핵심 생산 기지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에서 약 5,500만 대의 아이폰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애플의 글로벌 연간 총매출 중 인도 비중은 약 2.5% 수준으로 알려졌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