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혜경 여사는 16일 아이굴 자파로바 여사와 환담했다
- 두 여사는 복지·자연환경·전통문화 교류를 논의했다
- 김 여사는 한복·경복궁 체험 교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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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김혜경 여사는 16일 오전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아이굴 자파로바 여사와 환담을 갖고 복지와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자파로바 여사의 방한을 환영하며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라는 뜻깊은 계기에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자파로바 여사는 김 여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복지 공감대 세운 두 여사…"아동의 행복 바라는 마음 어느 나라나 같아"
두 여사는 먼저 복지 분야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평소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을 직접 살피는 등 복지 분야에서 꾸준히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파로바 여사의 활동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자파로바 여사는 '어머니와 아이의 버팀목' 재단을 중심으로 아동과 여성, 취약계층의 삶을 지원하는 여러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이 의료, 복지 등의 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동과 가족의 행복한 삶을 바라는 마음은 어느 나라에서나 같다"며 "양국이 서로 경험을 나누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교류를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두 여사는 산과 자연이 국민의 삶과 문화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양국의 공통점을 화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자파로바 여사는 고산 초원을 터전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키르기스스탄의 유목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 역시 국토의 상당 부분이 산지로 이뤄져 있다고 들었다"며 "키르기스스탄 또한 산이 일상과 문화의 중심에 깊이 자리잡고 있어 두 나라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나라라고 들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설악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 한국의 대표적인 산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산은 등산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면서 자연 속에서 마음의 위안과 여유를 얻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자파로바 여사는 김 여사에게 "꼭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김 여사는 "기회가 된다면 꼭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 자파로바 여사 "한복 무척 아름다워"…김 여사 "다음엔 함께 한복 입고 경복궁 걷자" 제안
자파로바 여사는 이날 김 여사가 입은 한복에 대해 "무척 아름답다"고 말하며 우리 전통의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여사는 "자파로바 여사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키르기스스탄 국기의 붉은색에 맞춰 붉은 치마를 골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복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복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한복을 입고 경복궁 등 고궁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것이 인기 있는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자파로바 여사는 "주변에서도 한국을 방문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하며 키르기스스탄에서도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 음식 등 다양한 문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다음번에는 함께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걸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자파로바 여사는 "꼭 그렇게 하고 싶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환담을 마무리하며 김 여사는 "오랜 시간 자파로프 대통령님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오신 여사님의 강인함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늘 나눈 따뜻한 대화처럼 앞으로도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잇는 교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