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허벨이 23일 AI 데이터센터와 그리드 현대화 수혜주로 부상했다.
- 전력 인프라 중심 사업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성장 동력이다.
- 최근 M&A로 데이터센터·변전소 수주 경쟁력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데이터센터 매출 60% 급증
M&A 통한 사업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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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약 140년 역사를 가진 전통 유틸리티 업체 허벨(HUBB)이 그리드 현대화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폭증과 미국 전력망 노후화가 맞물리면서 업체의 전력 인프라 부문 기술력과 노하우가 새삼 조명을 받는 모양새다.
연초 이후 업체의 주가가 약보합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5년간 2.5배 올랐고, 10년 사이에는 5배 이상 상승했다. 강세론자들은 앞으로 5~10년 주가 전망도 장밋빛이라고 말한다.
지난 1888년 간판을 올린 허벨은 미국 커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유틸리티 업체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최종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과정 전반에 걸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전력망 프론트와 변전소, 배전선로, 최종 소비자들의 건물 내부까지 모두 허벨의 비즈니스 영역이다.
업체의 핵심 사업은 유틸리티 솔루션과 전기 솔루션 등 크게 두 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유틸리티 솔루션 부문은 피뢰기와 절연체, 커넥터, 앵커, 부싱, 인클로저, 스위치 등 다양한 장비와 부품을 생산하고, 전기 솔루션 부문에서는 용도별 배선 기구와 기초 전선 기자재, 커넥터 및 접지 제품, 조명 기구, 그 밖에 전기 설비를 생산한다.
업체는 미국 이외에 캐나다와 스위스, 푸에르토리코, 중국,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호주, 멕시코 등 주요국에 제조 시설을 두고 있고, 싱가포르와 중국, 인도, 멕시코 그리고 중동 지역에 영업 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업체가 그리드 현대화 수혜주로 부상한 데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폭증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확대, 여기에 공장과 차량 자동화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후화된 미국의 전력 인프라 개편이 필수 과제로 부상한 것.
AI 모델을 이용한 업체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그리드 현대화 과정에 허벨이 주목 받는 데는 크게 네 가지 이유가 제시된다.

무엇보다 핵심 매출이 전력 인프라, 즉 유틸리티 솔루션에 집중된 사업 구조다. 허벨의 전체 연간 매출액 가운데 전력망 구축과 유지 및 보수, 현대화 제품군의 비중이 60%를 웃돈다. 전선 연결재와 초고압 변전소 부품, 절연체, 보호 장치 등 전력 인프라에 들어가는 신뢰성 높은 기자재가 업체의 주력 제품들이다.
스마트 그리드와 제어 솔루션 부문의 강점도 허벨이 주목받는 이유다. 업체는 단순한 하드웨어 부품 제조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계량기(AMI)와 원격 제어, 통신 장비 등 전력망을 디지털화 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기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소위 전기화(Electrification)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기술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나 대형 산업 시설 내부의 전력 수배전 설비와 케이블 관리 시스템 등 건물 내부 및 수용가단(Behind the Meter) 전기 제품 라인업이 강력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AI 데이터센터 증설 트렌드와 맞물려 급성장할 모멘텀을 얻었다는 것.
노후 교체 부품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라는 점도 허벨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국의 기존 전력망은 수십년 이상 된 노후 인프라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태풍이나 그 밖에 기후 변화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교체 및 현대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허벨의 부품 수요에 우호적인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업체는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업체를 중심으로 다수의 빅테크와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미국 B2B 기자재 산업 특성상 계약을 체결한 특정 상호나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지만 AI 모델의 공식 자료 및 외신 보도 분석에 따르면 최근 수 년간 실적과 수주 잔고 데이터에서 업체의 강력한 성장과 시장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경영진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액이 연간 약 60% 수준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규 생산 능력을 확장할 때마다 곧바로 하이퍼스케일러 및 데이터센터 고객사 수주로 물량이 채워지고 있다는 것.
업체는 자본투자 제약으로 인해 늘어난 주문을 처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을 정도로 신규 주문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하이퍼스케일러 전용 라인업과 솔루션 공급에도 활발한 움직임이다. 허벨은 단순히 개별 부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솔루션을 제작, 공급한다.
특히 전력망 연결과 데이터센터 내부 전력 및 모듈화 부문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데이터센터 단지 내부로 수백 메가와트 이상의 초고압 전력을 유입시키기 위한 변전소 솔루션과 애자, 초고압 커넥터 공급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중이고, 데이터센터 내부 고밀도 AI 서버 수용을 위한 모듈형 변전 및 스위치보드, 전력 분배 장치(PDU), 고전류 커넥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업체는 데이터센터 기자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도 나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NSI 인더스트리스 등 전기 기자재 기업을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수주에 대응 가능한 전력 솔루션 라인업을 단기간 내에 크게 확충했다.
2026년 5월 공식 발표된 NSI 인더스트리스 인수는 30억달러에 달하는 딜이다. 전기 커넥터와 배선 제어 제품, 조명 제어 타이머 등 1만5000여개 SKU(재고 단위)를 보유한 NSI 인더스트리스를 인수해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폴라리스(Polaris) 절연 커넥터와 브리지포트(Bridgeport) 관 연결재 등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핵심 부품 라인업을 단숨에 확보했다.
앞서 2025년 8월에는 DAC 파워를 9억2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특허 받은 360도 방사형 압착 기술 기반의 변전소 및 송전선용 고압 커넥터, 공구 제조업체를 인수해 유틸리티 솔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초고압 변전소 시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을 끌어오는 초고압 변전소 건설 현장에서 용접 없이 단시간에 고압 케이블을 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 데이터센터 인프라 연결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2023년 약 11억달러에 인수한 시스템스 컨트롤은 변전소용 모듈형 제어 센터 및 보호 릴레이 패널 제조 업체다.
허벨은 시스템스 컨트롤 인수를 통해 변전소를 일일이 현장에서 조립하지 않고 모듈 형태로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해 데이터센터용 변전소 공급 능력을 확대했다.
한편 업체는 2024년 주거용 조명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성장성이 낮은 비핵심 사업부를 매각하고 자원을 그리드 현대화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성장 분야에 집중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허벨이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그리드 현대화 추세 속에 단순한 테마주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주 잔고를 채우는 성장주라고 강조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