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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돌풍] ①최고 성능 아니어도 흥행...AI 경쟁 기준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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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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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가 23일 뮤즈를 내놓아 에이전트 열풍을 이끌었다.
  • 모델 성능보다 편의성과 신뢰가 AI 경쟁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 오픈AI·앤스로픽은 소비자 접점 부족과 신뢰가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고 성능 아니어도 앱 1위 오른 뮤즈
"일상 업무 처리엔 충분해진 모델 성능"
"경쟁 승부처는 서비스 편의성과 신뢰도"
매일 쓰는 앱 기반 편의성은 메타 우위
일상 접점 좁은 오픈AI·앤스로픽은 부담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2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 열풍 현상은 종전까지 누가 더 높은 성능의 모델을 내놓느냐를 두고 벌어지던 AI 경쟁 국면의 변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최고 성능의 모델이 아니라고 해도 편하게 쓰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하면 빠른 이용자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AI 경쟁의 초점이 성능에서 서비스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은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모델 성능이 일상 업무를 처리할 만한 수준에 이르면 이용자가 모델 간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워진다는 판단에서다. 뮤즈는 전망이 현실이 되는 시점을 앞당긴 사례로 거론된다. 모델 성능을 앞세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오픈AI와 앤스로픽에는 성능 밖 경쟁력 입증이 과제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구나 쓰는 에이전트"

뮤즈는 메타의 AI 모델 '뮤즈스파크1.3'을 탑재해 이용자의 이메일과 일정, 결제, 쇼핑 계정에서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활용에 필요한 전문 지식 없이도 문자로 대화하듯 항공권 예약이나 구독 해지를 지시하면 뮤즈가 웹사이트에 들어가 양식을 채우고 결과를 보고한다. 이달 8일 미국에 출시됐고 메신저 왓츠앱에서도 쓸 수 있다. 기본 기능은 무료다(유료 요금제 월 20달러·100달러, 사용량별 차등).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유모차 주문 전 승인을 요청하는 화면(왼쪽)과 영화 좌석을 고르는 화면 예시 [사진=블룸버그통신, 메타]

비슷한 기능의 에이전트는 뮤즈 출시 전에도 있었다. 올해 초 개발자 사이에서 화제가 된 오픈소스 에이전트 오픈클로는 이용자 대신 웹을 탐색하고 업무를 처리했지만 이용자가 자기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고 설정해야 해 전문 지식이 필요했다. 뮤즈는 비슷한 기능을 일반인이 별도 지식 없이 쓸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평가된다.

대화만으로 일을 맡길 수 있는 사용 방식은 일반 이용자의 빠른 유입으로 이어졌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뮤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출시 6일 만에 90만건을 넘겼고 21일에는 250만건을 웃돌았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8일 무료 앱 1위에 올랐고 21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초기 이용자들은 자동차보험을 연 3500달러 저렴한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항공권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받은 사례를 공개했다.

주식시장도 모델 성능보다 서비스 흥행에 반응했다. 메타 주가는 21일 11% 오른 741.25달러(22일 736.6달러)에 마감해 작년 4월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당일 거래량은 평소의 수배인 약 4800만주에 달했다. 메타의 주가는 올해 대부분 기간 부진했으나 뮤즈 출시 이후 약 20% 올랐다. 웰스파고가 메타 목표가를 640달러에서 796달러로 상향하는 등 월가에서는 메타가 AI 설비투자를 광고 밖 부문에서도 회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일상 활용엔 충분한 성능"

경쟁의 초점이 성능에서 서비스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술 제품 시장에서 반복돼 온 경쟁 방식의 변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제품 성능이 고객의 요구에 못 미치는 단계에서는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지만 성능이 충분해지면 고객은 편의성과 속도, 자신에게 맞춘 기능을 따지기 시작한다. 경영학자 클레이턴 크리스텐슨이 정리한 산업 발전 이론의 골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앞 간판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행인들 [사진=블룸버그통신]

기술전략 분석 매체 스트래테커리의 벤 톰슨 창립자는 AI 산업이 성능이 충분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톰슨 창립자는 21일 게재한 글에서 뮤즈를 자신이 써본 개인 에이전트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쓰기 쉬운 제품으로 꼽으면서도 뮤즈에 탑재된 모델 뮤즈스파크1.3에 대해 최고 성능은 아니라는 점(21일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지수 기준 45점, 공동 1위 앤스로픽 페이블5.1·오픈AI GPT-6 아스트라는 53점)을 언급했다. 최고 성능을 갖춘 것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지키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 톰슨 창립자의 판단이다.

기업 고객 역시 최고 성능의 모델만을 고집하지 않는 추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AI 서비스 코파일럿 코워크는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중심으로 출시됐으나 현재는 이용자가 여러 회사의 모델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골라 쓸 수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는 단순 업무를 저렴한 중국산 모델에 맡기고 앤스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은 가장 어려운 작업에만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업무에는 최상위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은 뮤즈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 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번스타인은 음식 주문과 호텔 예약 같은 일상 소비자 업무에서 모델 간 성능 차이가 가장 먼저 의미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약 개발 같은 첨단 과학 분야에서는 최상위 모델의 높은 가격이 오래 유지될 것으로 봤다. 뮤즈가 처리하는 예약과 구매, 해지 역시 번스타인이 꼽은 일상 업무에 해당한다.

◆"승부처는 편의성과 신뢰도"

모델 성능이 충분해진 국면에서는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뢰가 기업 간 우열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전트가 일을 대신 처리하려면 이메일과 결제 계정을 연결하고 권한을 설정해야 하는데 기존 에이전트는 과정이 복잡해 개발자와 기술 애호가 중심으로 쓰였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곤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에이전트 활용 사례는 대부분 일반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폭넓게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타 로고가 부착된 사옥 외벽 [사진=블룸버그통신]

신뢰는 편의성을 높일수록 더 크게 요구되는 조건이다. 에이전트는 연결된 계정이 많을수록 대신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는 대신 이용자의 이메일과 금융 계좌, 구매 내역, 연락처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악시오스는 에이전트가 유용해질수록 이용자 삶의 더 많은 부분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악성 웹페이지에 숨긴 명령이 에이전트를 속여 이용자에게 불리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해킹 위험도 거론된다.

기업 시장에서는 성능보다 결과의 신뢰도가 구매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조너선 커티스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저렴한 모델이 재시도와 추가 검증, 사람의 감독을 거쳐야 한다면 한 번에 일을 끝내는 비싼 모델보다 총비용이 클 수 있다고 짚었다. 사내 보안·승인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도 실제 업무에 도입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결국에는 편하고 믿을 만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먼저 갖춘 기업이 이용자를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따른다. 개인 에이전트는 이메일과 결제 계정을 연결하고 이용자의 일정과 취향, 과거 요청 내역을 기억하면서 쓸수록 쓰임새가 커진다. 다른 서비스로 옮기려면 연결과 설정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톰슨 창립자는 결과물이 외부 저장소에 보관되는 코딩 에이전트와 달리 개인 에이전트는 이용자 이탈이 훨씬 적을 것으로 봤다.

◆"오픈AI·앤스로픽은 부담"

당장 편의성에서는 메타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메타 앱을 매일 쓰는 이용자는 36억명에 이르고 뮤즈는 이용자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여는 왓츠앱 대화창에서 바로 쓸 수 있다. 앱 분석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뮤즈 이용자 가운데 페이스북 이용자 비중은 95%를 넘었고 인스타그램 이용자 비중은 63%로 추정됐다. 메타의 소셜미디어와 메신저가 에이전트 이용자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오픈AI와 앤스로픽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이용자가 매일 여는 메신저나 소셜미디어를 보유하지 않아 에이전트를 쓰게 하려면 이용자가 별도 앱을 내려받고 계정을 연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기업 고객과 개발자 중심으로 성장해 온 앤스로픽은 일반 소비자 접점이 더 좁다. 톰슨 창립자는 두 회사가 성능 우위를 가진 동안 이용자가 직접 쓰는 서비스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우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엔비디아웨이' 저자인 태 킴 전 배런스 기술담당 선임기자는 챗GPT 이용자 10억명을 확보한 오픈AI가 올해 2월 오픈클로 개발자를 영입한 점을 들어 뮤즈와 비슷한 에이전트를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봤다. 수십억개의 지메일·안드로이드 계정을 가진 구글과 25억대 넘는 기기를 보유한 애플도 일상 접점을 갖췄다. 태 킴 기자는 결국 더 뛰어난 모델을 갖춘 쪽이 이용자를 확보하고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정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느냐는 측면에서는 메타의 약점이 부각된다. 메타는 2019년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벌금 50억달러를 냈고 지난달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아동 중독을 유도했다는 소송을 여러 주 정부와 최대 180억달러에 합의했다. 악시오스는 일상을 에이전트에 맡기려면 높은 수준의 신뢰가 필요한데 메타는 오랜 기간 개인정보·안전 문제를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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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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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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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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