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23일 중동 협상과 미중 회담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 브렌트유는 5거래일 하락을 멈췄고 달러와 국채금리는 올랐다.
- 시진핑 방미와 PMI 발표·연준 발언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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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동 전쟁 종식 협상과 다음 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194.00포인트(0.37%) 내린 5만2085.00, S&P500 선물은 10.50포인트(0.13%) 하락한 7821.25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은 60.25포인트(0.19%) 내린 3만968.25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멈췄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위로 올라서며 5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내림세를 끊었다. 전날까지 유가는 올해 들어 가장 긴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요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면서 공급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유가가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에너지 공급이 다시 정상화되고 중동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서서히 믿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이 공격받았다고 보고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뒤, 시장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시작된 양국 중재 협상의 후속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CG 자산운용의 에마 모리아티는 "주식시장의 위험 선호는 물론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까지 상당 부분 유가 기대와 움직임에 좌우될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내리긴 했지만 전반적인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아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국빈방문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다. 24일 정상회담에서는 지난해 합의한 무역 휴전의 연장과 인공지능(AI) 규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등이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시 주석은 제너럴모터스(GM)와 메타,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들 기업 주가는 개장 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애버딘 인베스트먼츠의 로버트 길훌리 신흥시장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쪽도 무역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설정할 준비가 돼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핵심 광물 수출 제한 위협이 관세로 돌아가려는 미 행정부의 의도와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나흘 연속 올라 0.4% 강세를 보이며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오른 4.98%를 기록했다. 금과 비트코인은 내렸다.
전날 시장을 흔든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뮤즈가 기술 인프라 관련주에 호재라고 보면서도, 일부 업종에서는 AI가 기존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논란을 불렀다고 분석한다. 전날 S&P500 금융업종은 3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JP모간체이스와 찰스슈왑,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은 개장 전 소폭 상승하며 전날 급락에서 진정되는 모습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아이온큐가 11% 급등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 한 개로 구동되는 업계 최초의 실시간 양자 오류 보정 디코더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다. 제너럴밀스는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1% 올랐다. 반도체 지수는 엿새 연속 상승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S&P 글로벌의 9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지표가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 9월 합성 PMI는 8월 52에서 53.1로 올라 3년여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마이클 바 이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0.25%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로 반영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