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서 버넘 총리를 처음 만나 호평했다
- 양국 정상은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이민·중동 현안에 공감했다
- 다만 차고스·북해 개발 등 갈등 뇌관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유엔 총회에서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처음 만난 뒤 "그는 타고난 사업가(natural business person)"라고 호평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상황을 잘 이해한다. 그래서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몇 년간 세계 정상들에게 가장 긴장되는 외교적 순간이 있다면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하는 순간일 것"이라며 "트럼프는 회담 직후 취재진 앞에 함께 선 자리에서 종종 정치적 반대자들을 공개적으로 공격하곤 했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취임한 지 64일 밖에 안 된 버넘 총리가 별다른 상처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면을 마쳤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 영국 기자가 지난 1년간 부침을 겪은 양국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지금은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전임 총리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넘 총리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보면 양국 관계는 매우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넘 총리도 이날 트럼프와 갈등을 빚을 수 있는 이슈는 거론하지 않으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가 영국이 차고스 제도 반환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 "끔찍한 합의였다.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누군가가 갑자기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정말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버넘 총리는 논쟁을 벌이지 않으려는 듯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버넘 총리는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의 목표는 통제된 이민 정책을 만드는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또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영국은 중동에서 갈등을 멈추고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물론 우리는 미국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순탄해 보이는 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키어 스타머 전 영국 총리가 겪었던 과정을 버넘 총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것이다.
스타머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27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처음 만난 뒤 그로부터 "매우 강력한 협상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트럼프는 스타머 전 총리에 대해 "특별한 곳에서 온 특별한 분(special man)"이라며 스타머 총리의 영어 발음을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세계에서 '매우 강력한 협상가'라는 말은 대단한 칭찬"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와 스타머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영국의 차고스 제도 반환, 북해 유전 개발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했다.
올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트럼프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동참하지 않는 영국과 스타머를 향해 "겁쟁이"라고 맹비난했다.
버넘 총리와 그의 측근들도 이러한 전례를 잘 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NYT는 "(영국측 인사들은) 버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싫어할 만한 정책 발표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예를 들어 버넘 총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북해의 석유·가스 개발 사업 두 건을 승인할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그 내용이 트럼프 마음에 들지 않을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버넘 총리가 노동당 대표와 총리로 선출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매우 진보적이라고 들었다. 그렇다면 북해를 개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