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국채 금리가 23일 10년물 5.135%로 뛰었다
- 강한 경기지표와 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가 커졌다
- 달러인덱스도 7월 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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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PMI·부진한 5년물 입찰에 추가 금리인상 기대↑…10월 인상 확률 7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국채 금리가 23일(현지시간) 급등하며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기지표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데다 5년물 국채 입찰도 부진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영향이다.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전망에 힘입어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 강한 美 경기·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10년물 5.135%
이날 미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전날보다 16bp(1bp=0.01%포인트) 오른 5.135%까지 상승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줄여 5.108%에 마감했다.
5년물 금리도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30년물 금리 역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는 16.9bp로 2025년 2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
미국의 9월 S&P 글로벌 서비스·제조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로 전월 56.0에서 상승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주문이 급증하면서 강한 수요가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다. LSEG에 따르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확률은 약 70%로, PMI 발표 전 53%에서 크게 높아졌다.
지난주 연준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75~4.00%로 낮췄지만,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난주 단기 차입비용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재의 에너지 가격 충격을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다뤄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부진한 5년물 입찰…투자자들 추가 보상 요구
이날 실시된 700억달러(약 9조9000억원) 규모 5년물 국채 입찰도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5.033%로 입찰 마감 당시 시장금리를 웃돌았다. 응찰률은 2.21배로 최근 6회 평균인 2.33배를 밑돌았다.
낙찰금리가 입찰 마감 시점의 시장금리보다 높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보상을 요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피터 부크바르도 이번 입찰에 대해 "입찰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미 재무부는 24일 최대 60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의 20년물 및 30년물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장기물 금리는 재무부의 시장 개입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도 채권시장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달러, 연준 추가 긴축 전망에 7월 말 이후 최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1% 오른 101.06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01.23까지 올라 7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당 1.1389달러로 0.51%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0.52% 오른 158.19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충분히 높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6.71위안으로 0.17%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국제유가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란 측이 미국과의 협상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최근 유가 하락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