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독일이 24일 2045년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 2030년 전력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80%로 높이기로 했다.
- 2038년 석탄 종료를 유지하고 2035년 앞당김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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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독일이 오는 2045년까지 화석연료를 퇴출시키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독일은 이 같은 로드맵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화 전환을 가속하고,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석연료 퇴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다.
독일 정부는 24일(현지시각) 발표한 로드맵에서 처음으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을 명시적으로 약속했다. 이전까지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석탄·석유·가스 사용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향을 공식화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55%에서 80%로 확대하고, 육상풍력 발전용량을 추가로 12GW(기가와트) 늘리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2030년까지 215GW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제시했던 석탄발전 축소 계획도 재확인했다. 2038년까지 석탄발전을 종료한다는 기존 목표를 유지하되, 2035년으로 앞당길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80배 강한 메탄 배출은 2021년 체결된 글로벌 메탄 서약에 따라 2030년까지 30% 감축할 계획이다.
카르스텐 슈나이더 환경장관은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한 점을 거론하며 "화석연료 의존이 기후뿐 아니라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도 위험"이라고 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시민들의 출퇴근 비용을 좌우하는 현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목표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 기후특사를 지낸 제니퍼 모건은 "로드맵은 출발선일 뿐"이라며 "교통과 난방 부문의 전기화와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화석연료 퇴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싱크탱크 전략전망의 린다 칼허도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의 목표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오는 2050년까지 석유와 가스 의존을 끝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네덜란드도 국가 에너지 시스템 계획에 화석연료 감축 방안을 담았지만 종료 시한은 제시하지 않았다.
영국은 아직 국가 차원의 화석연료 퇴출 로드맵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