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치폴레가 10월 신세계강남점 2호점을 연다
- 1호점 오픈 한달 만에 백화점으로 넓혔다
- 3호점은 12월 더현대서울 입점이 유력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당초 9월 말 예상보다 개장 시점 늦어져…미국 본사와 최종 조율중
신세계 강남점 파이브가이즈·차지 사이 입점…고객 유치 경쟁 벌일 듯
강남역 로드숍 1호점 흥행...집객력 높은 백화점으로 출점 확대 전략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 멕시칸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치폴레(Chipotle)'의 국내 2호점이 오는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정식으로 문을 연다.
최근 매장을 감싸고 있던 공사 가림막을 철거하고 좌석 설치와 매장 인테리어 조성을 마친 뒤 개점 막바지 현장 점검에 돌입한 모습이다. 지난 2일 서울 강남대로에 로드숍 형태로 1호점을 낸 지 한 달여 만에 백화점으로 영업망을 넓히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폴레 2호점 10월 개장 확정...오픈 예정일은 최종 조율 중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치폴레 2호점은 다음달(10월) 중 개점 시기를 확정하고 막바지 매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당초 치폴레 2호점은 9월 말 개점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으나, 실제 오픈 시기는 10월로 넘어갔다.
최근 매장을 둘러싸고 있던 가림막이 걷히며 2호점 내부는 외부에 공개됐다. 흰색 타일로 마감된 아치형 기둥과 곡선형 조명 아래 갈색 소파형 좌석, 높낮이가 다른 테이블, 원형 스툴이 정갈하게 배열된 모습이 외부에 노출됐다. 매장 둘레에는 '신세계(SHINSEGAE)' 문구가 적힌 출입 차단선과 함께 "현재 '치폴레' 매장 좌석 설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빠른 시일 내에 멋진 공간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안내판이 내걸려 손님 맞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국내 운영사인 상미당홀딩스는 미국 치폴레 본사와 구체적인 개점 일자를 두고 막판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10월 오픈 예정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오픈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호점이 위치한 지하 1층 '스위트파크'는 글로벌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와 밀크티 브랜드 '차지(CHAGEE)' 등 대표적인 집객 브랜드가 모여 있는 핵심 구역이다. 인지도 높은 F&B 브랜드가 집결된 공간인 만큼, 치폴레의 합류로 방문객의 외식 선택지가 확대되는 동시에 상권 내 주요 브랜드 간 고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로드숍서 백화점 안으로…3호점은 더현대 서울 낙점
치폴레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강남역 인근 로드숍 형태의 1호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뒤 백화점 유통망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출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픈 직후부터 1호점 앞에는 3시간 대기줄이 늘어서며 '오픈런' 현상이 연일 발생하는 등 초반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치폴레는 거리 매장에서 얻은 이러한 화제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집객력을 갖춘 백화점에 입점해 다각화된 고객층과 안정적인 구매력을 한층 넓혀 흡수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2호점이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점포이자 단일 점포 기준 3년 연속 연 매출 3조원(지난해 3조 6720억원)을 넘어섰다. 백화점 측은 센트럴시티터미널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이 직접 연접한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하 1층에 디저트·F&B 특화 공간인 '스위트파크'를 조성했다. 전국 단위 유동인구와 인근 직장인이 집중되는 스위트파크는 이동 중 간편 식사를 원하는 테이크아웃(Take-out) 수요와 고구매력 백화점 고객이 결합하는 유통가 최고의 F&B 핵심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치폴레의 영역 확장은 신세계 강남점에 그치지 않는다. 울 여의도에 3호점 출점지는 더현대 서울이 낙점됐다. 오픈 예정 시점은 올 12월이다. 더현대 서울 3호점 입점 예정지는 현재 공사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로,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2021년 오픈 이후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33개월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치폴레는 한국 시장 진출 불과 넉 달 만에 서울 주요 거점 3곳에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치폴레의 한국 사업은 치폴레 본사와 삼립 계열 상미당홀딩스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가 맡고 있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해 고객이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커스텀 방식으로 성장한 치폴레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회사는 한국 시장 안착을 발판 삼아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에도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은 강력한 집객력을 갖춘 유통 거점"이라며 "강남 등 주요 상권에서 화제성을 확인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MZ세대가 많이 찾는 백화점을 후속 출점지로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nrd@newspim.com












